검찰, 은진수 前 감사위원 오늘 소환

입력 2011.05.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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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소환합니다.

부산저축은행 로비 관련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감사 무마와 퇴출 저지 로비 명목으로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은진수 전 감사위원을 오늘 오전 소환합니다.

검찰은 은 전 감사위원을 상대로 부산저축은행 측 로비스트 윤모 씨로부터 받은 돈의 규모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저축은행에 대한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이나 개입은 없었는지도 캐묻는다는 계획입니다.

은 전 위원은 윤씨를 통해 친형을 지방의 한 호텔 카지노 감사로 취직시켜줬다는 의혹을 아울러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은 전 위원에 대한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구속된 부산저축은행 2대주주 박형선 해동건설 회장이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지난 2008년 부산 2저축은행이 차명으로 소유하고 있던 40억 원 상당의 토지 명의 대여자가 숨진 뒤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하자, 박 회장이 무마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가로 1억 5천 만원을 박회장에게 건넸다는 부산저축은행 김양 부회장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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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은진수 前 감사위원 오늘 소환
    • 입력 2011-05-29 07: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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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소환합니다. 부산저축은행 로비 관련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감사 무마와 퇴출 저지 로비 명목으로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은진수 전 감사위원을 오늘 오전 소환합니다. 검찰은 은 전 감사위원을 상대로 부산저축은행 측 로비스트 윤모 씨로부터 받은 돈의 규모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저축은행에 대한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이나 개입은 없었는지도 캐묻는다는 계획입니다. 은 전 위원은 윤씨를 통해 친형을 지방의 한 호텔 카지노 감사로 취직시켜줬다는 의혹을 아울러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은 전 위원에 대한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구속된 부산저축은행 2대주주 박형선 해동건설 회장이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지난 2008년 부산 2저축은행이 차명으로 소유하고 있던 40억 원 상당의 토지 명의 대여자가 숨진 뒤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하자, 박 회장이 무마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가로 1억 5천 만원을 박회장에게 건넸다는 부산저축은행 김양 부회장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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