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美 토네이도 사망자 500명 넘어 外

입력 2011.05.29 (08:53) 수정 2011.05.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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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미국 중부 지방에 강력 토네이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저녁 시속 260㎞가 넘는 초강력 토네이도가 미주리주 조플린시를 덮쳐 125명이 숨지는 등 올들어 미 중부지방을 쉴새없이 강타한 토네이도로 사망자만 벌써 5백명을 넘어섰는데요.. 미국 정부는 피해 주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에 온 힘을 쏟고 있지만 피해를 막을 묘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스니아 내전의 특급 전범 용의자로 수배중이던 69살 라트코 믈라디치가, 세르비아에서 체포됐습니다. 보스니아 내전 당시 세르비아계 군사령관이던 믈라디치는 이슬람계 주민 8천 명을 학살하는 등 이른바 `인종청소'를 주도한 혐의로 국제유고전범재판소에 의해 기소됐지만 10년이 넘도록 잡히지 않고 있었습니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빈 라덴 사망에 대한 보복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경찰서 앞에서 자살 폭탄공격이 일어나 24명이 숨졌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도 폭탄 테러가 일어나 나토 산하 치안지원군 7명이 숨졌는데요..탈레반은 두 사건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밝히며 빈 라덴 사망에 대한 더 강력한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타이완 팍스콘 그룹 계열사 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또 투신자살했습니다. 홍콩 신문들은 지난 26일,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시 소재 팍스콘 공장 부근의 한 아파트에서 남자 근로자가 투신해 숨졌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근로자가 투신한 이유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부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부품 업체 팍스콘은 지난해 중국 공장 근로자들이 잇따라 투신 자살하면서, 근로 조건이 지나치게 열악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인권 단체인 국제 엠네스티가 창설된 지 오늘로 꼭 50년이 됐습니다. 1961년 영국의 한 변호사에 의해 설립된 이래 고문 추방, 사형 폐지 운동 등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77년에는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고, 지금은 전세계 160여 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국경과 신념을 초월해 하나가 되면 놀라운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국제 엠네스티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제엠네스티 50년, 그러나 엠네스티가 할 일은 여전히 많은 것 같습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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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월드] 美 토네이도 사망자 500명 넘어 外
    • 입력 2011-05-29 08:53:47
    • 수정2011-05-29 08:54:35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미국 중부 지방에 강력 토네이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저녁 시속 260㎞가 넘는 초강력 토네이도가 미주리주 조플린시를 덮쳐 125명이 숨지는 등 올들어 미 중부지방을 쉴새없이 강타한 토네이도로 사망자만 벌써 5백명을 넘어섰는데요.. 미국 정부는 피해 주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에 온 힘을 쏟고 있지만 피해를 막을 묘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스니아 내전의 특급 전범 용의자로 수배중이던 69살 라트코 믈라디치가, 세르비아에서 체포됐습니다. 보스니아 내전 당시 세르비아계 군사령관이던 믈라디치는 이슬람계 주민 8천 명을 학살하는 등 이른바 `인종청소'를 주도한 혐의로 국제유고전범재판소에 의해 기소됐지만 10년이 넘도록 잡히지 않고 있었습니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빈 라덴 사망에 대한 보복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경찰서 앞에서 자살 폭탄공격이 일어나 24명이 숨졌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도 폭탄 테러가 일어나 나토 산하 치안지원군 7명이 숨졌는데요..탈레반은 두 사건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밝히며 빈 라덴 사망에 대한 더 강력한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타이완 팍스콘 그룹 계열사 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또 투신자살했습니다. 홍콩 신문들은 지난 26일,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시 소재 팍스콘 공장 부근의 한 아파트에서 남자 근로자가 투신해 숨졌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근로자가 투신한 이유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부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부품 업체 팍스콘은 지난해 중국 공장 근로자들이 잇따라 투신 자살하면서, 근로 조건이 지나치게 열악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인권 단체인 국제 엠네스티가 창설된 지 오늘로 꼭 50년이 됐습니다. 1961년 영국의 한 변호사에 의해 설립된 이래 고문 추방, 사형 폐지 운동 등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77년에는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고, 지금은 전세계 160여 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국경과 신념을 초월해 하나가 되면 놀라운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국제 엠네스티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제엠네스티 50년, 그러나 엠네스티가 할 일은 여전히 많은 것 같습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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