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연말까지 80개 공공기관 청사 착공”

<앵커 멘트>

정부가 올해 안에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청사 착공을 모두 80곳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공공기관들의 지방 이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말까지 지방으로 이전해야 할 공공기관은 모두 147곳.

이 가운데 120곳이 청사를 새로 지어 옮겨야 하지만 현재 신청사 착공에 들어간 곳은 17곳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올해 안에 청사 착공 기관을 모두 80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한국도로공사, 7월 한국가스안전공사, 8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63곳이 연내 추가 착공합니다.

이전 기관 직원들을 위한 편의시설 공급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혁신도시에 올해 안에 아파트 만3천 가구를 분양하고 취득세 감면과 이사 비용 실비 지원 등의 혜택도 주기로 했습니다.

학교 20개를 설립하고 자율고나 특목고를 혁신도시에 우선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공직사회의 출신 대학이 편향돼 있다며 지방대 출신 배려 방침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5/19 서울산업정보학교) : “관료사회도 내가 볼 때는 그런 쪽으로 관심을 두고 해야 된다. 그래서 사실은 7,8,9급 공직자 뽑을 때 그런 것이 좀 배려돼야 된다”

청와대도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지역 특성화 발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