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개발 비리 조합장 등 무더기 검거

입력 2011.05.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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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지역의 한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조합장은 설계업체로부터, 설계업체는 설비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이런 재개발 먹이사슬 주변에는 폭력배들이 기생하고 있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인천 지역 재개발사업의 도시정비업체로 선정해주겠다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조합장 66살 최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인천 재개발사업 등의 하도급업체로 선정해주겠다며 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설계업체 J사 임원 56살 원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조합장 최 씨 등은 지난 2009년 인천 한 재개발 구역의 도시정비업체로 선정해주겠다며 설계업체 S사 임원 54살 이모 씨 등 2명으로부터 3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설계업체 임원 원씨는 지난해 6월 인천 재개발구역의 도시정비업체로 선정되자, 설비업체 직원 39살 진 모씨에게 하도급을 주겠다며 2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원씨는 또 강원도 원주 지역 재개발 사업의 도시정비업체로 선정해주겠다고 속여 다른 하도급업체로부터 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원씨는 약속한 금액의 일부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배들을 동원해 설비업체 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뇌물을 건넨 업체 임직원 3명과 원씨가 동원한 폭력배 3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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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재개발 비리 조합장 등 무더기 검거
    • 입력 2011-05-30 13:00:13
    뉴스 12
<앵커 멘트> 인천 지역의 한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조합장은 설계업체로부터, 설계업체는 설비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이런 재개발 먹이사슬 주변에는 폭력배들이 기생하고 있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인천 지역 재개발사업의 도시정비업체로 선정해주겠다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조합장 66살 최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인천 재개발사업 등의 하도급업체로 선정해주겠다며 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설계업체 J사 임원 56살 원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조합장 최 씨 등은 지난 2009년 인천 한 재개발 구역의 도시정비업체로 선정해주겠다며 설계업체 S사 임원 54살 이모 씨 등 2명으로부터 3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설계업체 임원 원씨는 지난해 6월 인천 재개발구역의 도시정비업체로 선정되자, 설비업체 직원 39살 진 모씨에게 하도급을 주겠다며 2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원씨는 또 강원도 원주 지역 재개발 사업의 도시정비업체로 선정해주겠다고 속여 다른 하도급업체로부터 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원씨는 약속한 금액의 일부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배들을 동원해 설비업체 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뇌물을 건넨 업체 임직원 3명과 원씨가 동원한 폭력배 3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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