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승부 조작 파문’ 사죄의 눈물

입력 2011.05.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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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에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 선수들이 가장 많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죠.



조작 사실도 모르고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했던 동료 선수들... 최근 경기에서 사력을 다해 뛰고 또 뛰었습니다.



그 현장을 송재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북과의 경기가 끝나는 순간, 대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쓰려졌습니다.



팀의 맏형인 최은성 골키퍼는 눈물로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최은성(대전골키퍼) : "오늘 저희들은 이기기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 뛰었습니다. "



골을 넣었을때는 기뻐하기보다 속죄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신뢰로 거듭나겠다며 무릎 꿇고 빌기도했습니다.



승부조작 사실을 전혀모르고 뛰었던 대부분의 선수들을 위로한 왕선재 감독은 사표를 냈습니다.



<인터뷰> 김윤식(대전 사장) :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했고, 코칭스태프의 사의는 만류할 계획이다."



대전시티즌 선수들은 그동안 전용 숙소도 없이 연습장을 전전해왔습니다.



시민구단 특유의 열악한 환경탓에 검은 유혹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팬들의 멀어지는 발걸음을 잡기위해 대전선수들은 다시 태어날것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최은성(대전 골키퍼) :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다시 뛰겠습니다. 응원해 주십시요..."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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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승부 조작 파문’ 사죄의 눈물
    • 입력 2011-05-30 22:04:05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에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 선수들이 가장 많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죠.

조작 사실도 모르고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했던 동료 선수들... 최근 경기에서 사력을 다해 뛰고 또 뛰었습니다.

그 현장을 송재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북과의 경기가 끝나는 순간, 대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쓰려졌습니다.

팀의 맏형인 최은성 골키퍼는 눈물로 사과했습니다.

<인터뷰> 최은성(대전골키퍼) : "오늘 저희들은 이기기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 뛰었습니다. "

골을 넣었을때는 기뻐하기보다 속죄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신뢰로 거듭나겠다며 무릎 꿇고 빌기도했습니다.

승부조작 사실을 전혀모르고 뛰었던 대부분의 선수들을 위로한 왕선재 감독은 사표를 냈습니다.

<인터뷰> 김윤식(대전 사장) :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했고, 코칭스태프의 사의는 만류할 계획이다."

대전시티즌 선수들은 그동안 전용 숙소도 없이 연습장을 전전해왔습니다.

시민구단 특유의 열악한 환경탓에 검은 유혹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팬들의 멀어지는 발걸음을 잡기위해 대전선수들은 다시 태어날것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최은성(대전 골키퍼) :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다시 뛰겠습니다. 응원해 주십시요..."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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