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신임 회장 선거 앞두고 시끄러운 FIFA 外

입력 2011.06.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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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축구계가 최근 승부조작 혐의로 팬들의 실망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축구가 인기가 많아서일텐데요~



축구 관련 비리 문제, 비단 우리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신임 회장 선거를 앞두고 한참 시끄러운 FIFA부터 가 봅니다.



<리포트>



국제축구연맹, FIFA 집행위원들이 회의차 스위스 취리히에 속속 도착합니다.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 회장겸 FIFA 집행위원이 호텔을 나서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는데요.



최근 뇌물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사면서, 바로 며칠 전 잭 워너 부회장과 함께 임시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진 인물입니다.



함맘 위원은 4선 도전에 나선 블래터 회장의 독주를 막겠다며 FIFA 회장 선거에 나섰다가, 지지를 부탁하며 워너 부회장 등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여기에 카타르의 2022 월드컵 유치 역시, 함맘 위원이 돈으로 샀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는데요.



4선을 노리는 블래터 회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FIFA나 축구계나 위기는 무슨 위기냐며, 단지 조금 어려움을 겪을 뿐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집트 전 은행장, 뉴욕에서 성범죄 혐의 체포



스트로스 칸 IMF 전 총재의 성범죄 혐의로 시끄러운 뉴욕이 조용해지려면 아직도 먼 것 같습니다.



이번엔, 이집트의 전직 대형 은행장이 역시 호텔 여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뉴욕 경찰은 마무드 압델 살람 오마르 전 알렉산드리아 은행 은행장이, 지난 29일 밤 물품을 가져다달라며 직원을 방으로 부른 뒤 그녀를 강제로 붙잡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걸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해야하는 걸까요?



’타산지석’이라는 교훈을 도통 모르나 봅니다.



’서커스 코끼리도 복구에 힘 보태요’



대형 토네이도로 온 도시가 폐허로 변한 미국 미주리주 조플린시, 그 잔해를 치우고 마을을 재건하는데, 피카딜리 서커스도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잘 훈련된 코끼리가 부서진 자동차 등의 잔해를 옮기는데요, 이를 지켜본 사람들 사이에선, 기발하고 똑똑한 방식이란 평가와, 스턴트 공연에 불과하다는 비판 등 의견이 분분합니다.



호주, 인도네시아에 생우 수출 중단



호주 정부가 인도네시아 생우 도축업체 11곳에, 생우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업체가 호주산 수입소를 마구 때리는 등 잔인하게 도축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내린 결정인데요, 호주 정부는 수출에서 도살까지의 전 과정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뒤, 수출 중단 해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연일 마약 갱단의 총격전과 살인이 그치질 않는 멕시코.



지난 27일 누에보레온주 시내의 한 도로에서도 총격전이 벌어졌는데요, 유치원 바로 밖에서 울려퍼진 총성에 어린 아이들이 공포에 떨자 이 침착한 선생님, 아이들을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또 보호하기 위해서였는데, 그 결과, 다섯 명이 숨진 총격전 가운데서도, 15명의 아이들을 모두 무사했고 이 침착한 교사에겐 표창장이 수여됐습니다.



’파울볼 잡으려 했을 뿐인데...’



마지막으로, 이 영상 한 번 보실까요?



미국 LA 다저스의 경기 도중, 급작스레 날아오는 파울볼을 잡으려고 손을 뻗친 순간, 안고 있던 아이를 떨어뜨립니다.



하지만, 공도 놓치고 아이는 바닥에 넘어지고 화난 아이에 어쩔 줄 몰라하는데요.



다행히 이 딸은 다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아빠 역시, 딸보다 공이 더 소중해서 그랬던 건 아니었을 겁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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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6-01 07: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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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축구계가 최근 승부조작 혐의로 팬들의 실망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축구가 인기가 많아서일텐데요~

축구 관련 비리 문제, 비단 우리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신임 회장 선거를 앞두고 한참 시끄러운 FIFA부터 가 봅니다.

<리포트>

국제축구연맹, FIFA 집행위원들이 회의차 스위스 취리히에 속속 도착합니다.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 회장겸 FIFA 집행위원이 호텔을 나서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는데요.

최근 뇌물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사면서, 바로 며칠 전 잭 워너 부회장과 함께 임시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진 인물입니다.

함맘 위원은 4선 도전에 나선 블래터 회장의 독주를 막겠다며 FIFA 회장 선거에 나섰다가, 지지를 부탁하며 워너 부회장 등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여기에 카타르의 2022 월드컵 유치 역시, 함맘 위원이 돈으로 샀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는데요.

4선을 노리는 블래터 회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FIFA나 축구계나 위기는 무슨 위기냐며, 단지 조금 어려움을 겪을 뿐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집트 전 은행장, 뉴욕에서 성범죄 혐의 체포

스트로스 칸 IMF 전 총재의 성범죄 혐의로 시끄러운 뉴욕이 조용해지려면 아직도 먼 것 같습니다.

이번엔, 이집트의 전직 대형 은행장이 역시 호텔 여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뉴욕 경찰은 마무드 압델 살람 오마르 전 알렉산드리아 은행 은행장이, 지난 29일 밤 물품을 가져다달라며 직원을 방으로 부른 뒤 그녀를 강제로 붙잡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걸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해야하는 걸까요?

’타산지석’이라는 교훈을 도통 모르나 봅니다.

’서커스 코끼리도 복구에 힘 보태요’

대형 토네이도로 온 도시가 폐허로 변한 미국 미주리주 조플린시, 그 잔해를 치우고 마을을 재건하는데, 피카딜리 서커스도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잘 훈련된 코끼리가 부서진 자동차 등의 잔해를 옮기는데요, 이를 지켜본 사람들 사이에선, 기발하고 똑똑한 방식이란 평가와, 스턴트 공연에 불과하다는 비판 등 의견이 분분합니다.

호주, 인도네시아에 생우 수출 중단

호주 정부가 인도네시아 생우 도축업체 11곳에, 생우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업체가 호주산 수입소를 마구 때리는 등 잔인하게 도축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내린 결정인데요, 호주 정부는 수출에서 도살까지의 전 과정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뒤, 수출 중단 해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연일 마약 갱단의 총격전과 살인이 그치질 않는 멕시코.

지난 27일 누에보레온주 시내의 한 도로에서도 총격전이 벌어졌는데요, 유치원 바로 밖에서 울려퍼진 총성에 어린 아이들이 공포에 떨자 이 침착한 선생님, 아이들을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또 보호하기 위해서였는데, 그 결과, 다섯 명이 숨진 총격전 가운데서도, 15명의 아이들을 모두 무사했고 이 침착한 교사에겐 표창장이 수여됐습니다.

’파울볼 잡으려 했을 뿐인데...’

마지막으로, 이 영상 한 번 보실까요?

미국 LA 다저스의 경기 도중, 급작스레 날아오는 파울볼을 잡으려고 손을 뻗친 순간, 안고 있던 아이를 떨어뜨립니다.

하지만, 공도 놓치고 아이는 바닥에 넘어지고 화난 아이에 어쩔 줄 몰라하는데요.

다행히 이 딸은 다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아빠 역시, 딸보다 공이 더 소중해서 그랬던 건 아니었을 겁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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