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해마다 오뉴월이면 서해에서 꽃게잡이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어찌된 일인지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산 비응항에서 북서쪽으로 10km 떨어진 연도 앞바다.
열흘 넘게 쳐둔 그물을 걷어올리지만, 꽃게가 듬성듬성 걸려 있습니다.
어민들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꽃게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며 울상입니다.
<인터뷰> 염명환(어민) : "작년보다는 덜하다고 봐야죠. 작년에는 그래도 어획량이 괜찮았는데 올해는 보시다시피 지금 거의 안 나와요."
어민들은 봄철 이상저온 현상으로 꽃게가 제대로 산란하지 못한 게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꽃게 성어기가 늦어진데다 보름 뒤부터 두 달 동안은 꽃게를 잡을 수 없는 금어기이다 보니 최악의 흉어까지 우려됩니다.
<인터뷰> 김부춘(어민) : "최소한은 30킬로그램은 나와야 돼요. 그런데 5킬로그램 나왔다 하면 시급이나 하겠습니까? 기름도 못 넣어요."
어민들은 기후 여건을 감안해 해마다 금어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지용이(군산 연안 자망협회) : "지금 잡는 암꽃게 시기는 보름 연장을 하고 꽃게 금어기는 9월 1일부터 풀어주고 하는 탄력적 운용이 필요하다 볼 수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꽃게잡이철까지 오락가락하면서 어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해마다 오뉴월이면 서해에서 꽃게잡이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어찌된 일인지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산 비응항에서 북서쪽으로 10km 떨어진 연도 앞바다.
열흘 넘게 쳐둔 그물을 걷어올리지만, 꽃게가 듬성듬성 걸려 있습니다.
어민들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꽃게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며 울상입니다.
<인터뷰> 염명환(어민) : "작년보다는 덜하다고 봐야죠. 작년에는 그래도 어획량이 괜찮았는데 올해는 보시다시피 지금 거의 안 나와요."
어민들은 봄철 이상저온 현상으로 꽃게가 제대로 산란하지 못한 게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꽃게 성어기가 늦어진데다 보름 뒤부터 두 달 동안은 꽃게를 잡을 수 없는 금어기이다 보니 최악의 흉어까지 우려됩니다.
<인터뷰> 김부춘(어민) : "최소한은 30킬로그램은 나와야 돼요. 그런데 5킬로그램 나왔다 하면 시급이나 하겠습니까? 기름도 못 넣어요."
어민들은 기후 여건을 감안해 해마다 금어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지용이(군산 연안 자망협회) : "지금 잡는 암꽃게 시기는 보름 연장을 하고 꽃게 금어기는 9월 1일부터 풀어주고 하는 탄력적 운용이 필요하다 볼 수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꽃게잡이철까지 오락가락하면서 어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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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기후로 꽃게 어획량 절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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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01 07:58:51
<앵커 멘트>
해마다 오뉴월이면 서해에서 꽃게잡이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어찌된 일인지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산 비응항에서 북서쪽으로 10km 떨어진 연도 앞바다.
열흘 넘게 쳐둔 그물을 걷어올리지만, 꽃게가 듬성듬성 걸려 있습니다.
어민들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꽃게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며 울상입니다.
<인터뷰> 염명환(어민) : "작년보다는 덜하다고 봐야죠. 작년에는 그래도 어획량이 괜찮았는데 올해는 보시다시피 지금 거의 안 나와요."
어민들은 봄철 이상저온 현상으로 꽃게가 제대로 산란하지 못한 게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꽃게 성어기가 늦어진데다 보름 뒤부터 두 달 동안은 꽃게를 잡을 수 없는 금어기이다 보니 최악의 흉어까지 우려됩니다.
<인터뷰> 김부춘(어민) : "최소한은 30킬로그램은 나와야 돼요. 그런데 5킬로그램 나왔다 하면 시급이나 하겠습니까? 기름도 못 넣어요."
어민들은 기후 여건을 감안해 해마다 금어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지용이(군산 연안 자망협회) : "지금 잡는 암꽃게 시기는 보름 연장을 하고 꽃게 금어기는 9월 1일부터 풀어주고 하는 탄력적 운용이 필요하다 볼 수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꽃게잡이철까지 오락가락하면서 어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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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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