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고공행진’…공공요금 인상 우려
입력 2011.06.02 (07:21)
수정 2011.06.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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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또 4%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5개월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건데요, 여기에 하반기에는 공공요금 줄인상이 예고돼 물가상승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 정육코너, 돼지고기 판매대는 한산한데, 소고기 쪽은 붐빕니다.
구제역 여파로 크게 오른 삼겹살 가격은 한우 값을 앞질렀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탓에 공급이 줄면서 '서민식품'인 계란도 1년 새 26% 올랐습니다.
<인터뷰> 조숙자(서울시 당산동) : “세 번 먹을 거 한 번 정도로 줄여서 먹죠. 그리고 자주는 못 먹어요. (돼지)고기가 일단 비싸니까..”
여기에 5월 들어 가공식품과 개인서비스 가격마저 올라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4.1%를 기록하면서 5개월간 4% 이상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르내리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도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물가에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공공요금이 하반기 들어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공공요금을 올리지 않고서는 공기업과 지자체 부실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당장 도시가스 요금은 올랐고, 전기요금 인상까지 예고되면서 물가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국민들의 실질소득을 더욱더 떨어뜨리는 형태의 물가상승을 가져와서 내수가 점점 더 하락하는 그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정부는 여당과 공공요금 인상 폭과 시기를 조율한 뒤 이달 중으로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계획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또 4%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5개월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건데요, 여기에 하반기에는 공공요금 줄인상이 예고돼 물가상승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 정육코너, 돼지고기 판매대는 한산한데, 소고기 쪽은 붐빕니다.
구제역 여파로 크게 오른 삼겹살 가격은 한우 값을 앞질렀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탓에 공급이 줄면서 '서민식품'인 계란도 1년 새 26% 올랐습니다.
<인터뷰> 조숙자(서울시 당산동) : “세 번 먹을 거 한 번 정도로 줄여서 먹죠. 그리고 자주는 못 먹어요. (돼지)고기가 일단 비싸니까..”
여기에 5월 들어 가공식품과 개인서비스 가격마저 올라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4.1%를 기록하면서 5개월간 4% 이상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르내리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도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물가에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공공요금이 하반기 들어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공공요금을 올리지 않고서는 공기업과 지자체 부실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당장 도시가스 요금은 올랐고, 전기요금 인상까지 예고되면서 물가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국민들의 실질소득을 더욱더 떨어뜨리는 형태의 물가상승을 가져와서 내수가 점점 더 하락하는 그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정부는 여당과 공공요금 인상 폭과 시기를 조율한 뒤 이달 중으로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계획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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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고공행진’…공공요금 인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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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02 07:21:23
- 수정2011-06-02 15:52:13
<앵커 멘트>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또 4%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5개월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건데요, 여기에 하반기에는 공공요금 줄인상이 예고돼 물가상승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 정육코너, 돼지고기 판매대는 한산한데, 소고기 쪽은 붐빕니다.
구제역 여파로 크게 오른 삼겹살 가격은 한우 값을 앞질렀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탓에 공급이 줄면서 '서민식품'인 계란도 1년 새 26% 올랐습니다.
<인터뷰> 조숙자(서울시 당산동) : “세 번 먹을 거 한 번 정도로 줄여서 먹죠. 그리고 자주는 못 먹어요. (돼지)고기가 일단 비싸니까..”
여기에 5월 들어 가공식품과 개인서비스 가격마저 올라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4.1%를 기록하면서 5개월간 4% 이상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르내리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도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물가에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공공요금이 하반기 들어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공공요금을 올리지 않고서는 공기업과 지자체 부실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당장 도시가스 요금은 올랐고, 전기요금 인상까지 예고되면서 물가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국민들의 실질소득을 더욱더 떨어뜨리는 형태의 물가상승을 가져와서 내수가 점점 더 하락하는 그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정부는 여당과 공공요금 인상 폭과 시기를 조율한 뒤 이달 중으로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계획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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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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