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 아마존 대형 댐 건설 승인

브라질의 환경 당국이 아마존 지역의 대형 댐 건설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브라질 연방 환경부 산하 환경·재생가능자원연구소는 북부 파라주 싱구강에 벨로 몬테 댐을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에지손 로바웅 에너지부 장관은 댐 건설에 190억 헤알, 우리 돈 약 12조9천억 원이 투입될 것이라며 예정대로 2015년부터 벨로 몬테 댐에서 전력 생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벨로 몬테 댐은 중국 싼샤 댐과 브라질-파라과이 국경에 걸쳐 있는 이타이푸 댐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로 완공되면 만1200 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과 현지 원주민들은 벨로 몬테 댐이 건설되면 환경파괴는 물론 4만여 명에 이르는 주민의 삶터가 수몰된다며 반대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