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영향 여전…“생필품 사러 왔어요”

입력 2011.06.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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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내에서 생활용품 구하기가 여전히 어렵다고 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생활용품을 구하려는 일본 바이어들이 대거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지진 이후 먹을거리와 석유제품 등 생필품 구하기가 쉽지않았던 일본.

상황이 나아지긴 했지만 지진 여파에 따른 물자 부족은 여전합니다.

<인터뷰> 야마모토(일본 식품 판매사 바이어) : "올해 가을, 특히 내년과 내후년에 채소나 과일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오늘 열린 무역 상담회에서 일본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인 것도 식료품과 조명, 의약품 같은 생활용품이었습니다.

일본의 바이어 50여 명이 4백 건이 넘는 상담을 벌여 5천백만 달러어치의 수입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히로타(일본 조명 업체 바이어) : "일본 전국적으로 전기 절약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LED 제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 측에서 산업용이 아닌 생활용품을 사기 위해 한국을 찾은 건 이례적입니다.

국내 업체들도 제품 추가 생산 등 수출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일(LED 생산 업체 대표) : "6월부터 100% 더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고 올 하반기 추가 생산을 위해 소재 등 마련하고 있습니다."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는 다음달 열리는 동경 G-Fair에도 국내 업체 참여를 유도해 일본의 한국제품 수요증가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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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지진 영향 여전…“생필품 사러 왔어요”
    • 입력 2011-06-02 21:51:48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내에서 생활용품 구하기가 여전히 어렵다고 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생활용품을 구하려는 일본 바이어들이 대거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지진 이후 먹을거리와 석유제품 등 생필품 구하기가 쉽지않았던 일본. 상황이 나아지긴 했지만 지진 여파에 따른 물자 부족은 여전합니다. <인터뷰> 야마모토(일본 식품 판매사 바이어) : "올해 가을, 특히 내년과 내후년에 채소나 과일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오늘 열린 무역 상담회에서 일본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인 것도 식료품과 조명, 의약품 같은 생활용품이었습니다. 일본의 바이어 50여 명이 4백 건이 넘는 상담을 벌여 5천백만 달러어치의 수입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히로타(일본 조명 업체 바이어) : "일본 전국적으로 전기 절약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LED 제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 측에서 산업용이 아닌 생활용품을 사기 위해 한국을 찾은 건 이례적입니다. 국내 업체들도 제품 추가 생산 등 수출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일(LED 생산 업체 대표) : "6월부터 100% 더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고 올 하반기 추가 생산을 위해 소재 등 마련하고 있습니다."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는 다음달 열리는 동경 G-Fair에도 국내 업체 참여를 유도해 일본의 한국제품 수요증가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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