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사이언스 길’ 명품 테마 숲길로 각광

<앵커 멘트>

아름다운 녹지공간과 수십 곳에 이르는 연구소 등을 연결한 대전 대덕특구 내 '사이언스 길'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코스입니다.

박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주부들.

시원한 솔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도 확 날아가고 마음까지 상쾌해집니다.

<인터뷰>김송하(주부) : "(와 보시면 어떤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코스가 딱 좋아요. 왕복 두 시간씩. 여자들이 너무 무리하지 않게 운동하기 좋은 코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등산로가 가파르거나 높지 않고, 쉼터와 체육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노인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제1코스는 엑스포공원 뒤 우성이산에서 화봉산, 매봉공원으로 돌아오는 11.2km 구간이고, 제2코스는 중앙과학관에서 탄동천, 시민천문대를 거쳐 충남대로 연결된 10km 구간입니다.

특히 탄동천을 따라 아름다운 그늘 숲이 펼쳐진 2코스는 지질박물관과 화폐박물관, 시민천문대 등 과학체험시설이 많아 과학도들에게 유익합니다.

<인터뷰>고중인(대전시 푸른도시과) : "많은 시민들이 2개 코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 기점마다 버스 노선 표시를 다 해놨습니다."

아름다운 녹지공간과 수십 곳에 이르는 연구소 등을 연결한 대전 대덕특구 내 '사이언스 길'이 명품 테마 숲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