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사고 잇따라…대책 시급

입력 2011.06.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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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남 남해에서 어촌마을 체험행사를 하러 온 관광버스가 논으로 추락해 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행락철 관광버스 사고가 잇따라 대형 인명사고가 우려됩니다.

정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 경북지역에서 어촌마을 체험행사를 위해 남해를 찾은 관광버스가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전 10시 반쯤.

내리막 길을 달리다 승용차와 경찰차 등 마주 오던 차 4대를 들이받고 3미터 아래 논으로 추락했습니다.

관광버스에 부딪힌 충격으로 가드레일 20미터는 이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41살 조 모씨와 남해군 관광해설사 56살 이 모씨 등 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관광버스 제동 장치에 이상이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진국(남해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버스기사 전화 통화에 의하면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난 3월 26일에는 양산시 어곡동 1051호 지방도에서 관광버스가 브레이크 오작동으로 50여 미터 계곡으로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지난달 14일 합천군 대병면 삼거리 내리막길에서 관광버스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도로를 벗어나 30여 미터 아래 논으로 전복되면서 2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버스의 정비 점검에 대한 철저한 감독 등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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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버스 사고 잇따라…대책 시급
    • 입력 2011-06-06 11: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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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남 남해에서 어촌마을 체험행사를 하러 온 관광버스가 논으로 추락해 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행락철 관광버스 사고가 잇따라 대형 인명사고가 우려됩니다. 정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 경북지역에서 어촌마을 체험행사를 위해 남해를 찾은 관광버스가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전 10시 반쯤. 내리막 길을 달리다 승용차와 경찰차 등 마주 오던 차 4대를 들이받고 3미터 아래 논으로 추락했습니다. 관광버스에 부딪힌 충격으로 가드레일 20미터는 이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41살 조 모씨와 남해군 관광해설사 56살 이 모씨 등 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관광버스 제동 장치에 이상이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진국(남해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버스기사 전화 통화에 의하면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난 3월 26일에는 양산시 어곡동 1051호 지방도에서 관광버스가 브레이크 오작동으로 50여 미터 계곡으로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지난달 14일 합천군 대병면 삼거리 내리막길에서 관광버스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도로를 벗어나 30여 미터 아래 논으로 전복되면서 2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버스의 정비 점검에 대한 철저한 감독 등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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