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IMF체제 조기졸업, 국민적인 잔치라도 벌여야 할 판입니다마는 우리는 또다시 경기침체에 직면해 있습니다.
IMF체제 3년 8개월 동안 무엇이 달라졌고 남은 과제는 어떤 것인지 이재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인터뷰: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5개 은행 등에 대한...
⊙기자: 이런 고통과 도전 속에서 39억 달러에 불과하던 외환 보유고는 1000억 달러 가까이로 늘었고 부도 직전에서 순채권국으로 바뀌었습니다.
⊙최흥식(금융연구원 부원장): 우리나라가 외채문제가 없는 저채무국으로 평가받을 수 있고 향후에도 외환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고 보겠습니다.
⊙기자: 실업, 성장, 소비자물가 등 지난 3년 8개월의 경제성적표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공적자금 137조 원 투입과 함께 부실이 제거되고 초대형 은행도 탄생했습니다.
외환위기 당시 30대 그룹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탈락하는 등 대마불사의 신화가 사라졌습니다.
⊙김기승(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기업들이 외형을 늘리려는 노력을 많이 하였습니다마는 최근 들어서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중시하고 주주들을 고려하는 기업 경영을 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금융과 기업의 경쟁력은 여전히 낮고 불투명한 경영행태에 대해서 불신 또한 큽니다.
⊙제프리 존스(주한 미국상공회의소장): 주식을 사는 사람들이 아직도 그 회사 나오는 정보에 대해서 믿음이 안 가요.
⊙기자: 빈부격차가 심화됐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고용여건도 악화됐습니다.
대우자동차 같은 부실기업은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자이 쵸프라(IMF 한국 담당관): 파산 체계를 개혁하고 은행을 민영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IMF 졸업 원년에 우리 경제는 다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물론 세계경제의 침체가 근본적인 원인이지만 지금이야말로 외환위기를 극복하던 시기의 초심을 회복할 때가 아닌지 생각해 볼일입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IMF체제 3년 8개월 동안 무엇이 달라졌고 남은 과제는 어떤 것인지 이재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인터뷰: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5개 은행 등에 대한...
⊙기자: 이런 고통과 도전 속에서 39억 달러에 불과하던 외환 보유고는 1000억 달러 가까이로 늘었고 부도 직전에서 순채권국으로 바뀌었습니다.
⊙최흥식(금융연구원 부원장): 우리나라가 외채문제가 없는 저채무국으로 평가받을 수 있고 향후에도 외환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고 보겠습니다.
⊙기자: 실업, 성장, 소비자물가 등 지난 3년 8개월의 경제성적표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공적자금 137조 원 투입과 함께 부실이 제거되고 초대형 은행도 탄생했습니다.
외환위기 당시 30대 그룹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탈락하는 등 대마불사의 신화가 사라졌습니다.
⊙김기승(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기업들이 외형을 늘리려는 노력을 많이 하였습니다마는 최근 들어서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중시하고 주주들을 고려하는 기업 경영을 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금융과 기업의 경쟁력은 여전히 낮고 불투명한 경영행태에 대해서 불신 또한 큽니다.
⊙제프리 존스(주한 미국상공회의소장): 주식을 사는 사람들이 아직도 그 회사 나오는 정보에 대해서 믿음이 안 가요.
⊙기자: 빈부격차가 심화됐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고용여건도 악화됐습니다.
대우자동차 같은 부실기업은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자이 쵸프라(IMF 한국 담당관): 파산 체계를 개혁하고 은행을 민영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IMF 졸업 원년에 우리 경제는 다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물론 세계경제의 침체가 근본적인 원인이지만 지금이야말로 외환위기를 극복하던 시기의 초심을 회복할 때가 아닌지 생각해 볼일입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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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졸업은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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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8-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IMF체제 조기졸업, 국민적인 잔치라도 벌여야 할 판입니다마는 우리는 또다시 경기침체에 직면해 있습니다.
IMF체제 3년 8개월 동안 무엇이 달라졌고 남은 과제는 어떤 것인지 이재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인터뷰: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5개 은행 등에 대한...
⊙기자: 이런 고통과 도전 속에서 39억 달러에 불과하던 외환 보유고는 1000억 달러 가까이로 늘었고 부도 직전에서 순채권국으로 바뀌었습니다.
⊙최흥식(금융연구원 부원장): 우리나라가 외채문제가 없는 저채무국으로 평가받을 수 있고 향후에도 외환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고 보겠습니다.
⊙기자: 실업, 성장, 소비자물가 등 지난 3년 8개월의 경제성적표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공적자금 137조 원 투입과 함께 부실이 제거되고 초대형 은행도 탄생했습니다.
외환위기 당시 30대 그룹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탈락하는 등 대마불사의 신화가 사라졌습니다.
⊙김기승(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기업들이 외형을 늘리려는 노력을 많이 하였습니다마는 최근 들어서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중시하고 주주들을 고려하는 기업 경영을 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금융과 기업의 경쟁력은 여전히 낮고 불투명한 경영행태에 대해서 불신 또한 큽니다.
⊙제프리 존스(주한 미국상공회의소장): 주식을 사는 사람들이 아직도 그 회사 나오는 정보에 대해서 믿음이 안 가요.
⊙기자: 빈부격차가 심화됐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고용여건도 악화됐습니다.
대우자동차 같은 부실기업은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자이 쵸프라(IMF 한국 담당관): 파산 체계를 개혁하고 은행을 민영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IMF 졸업 원년에 우리 경제는 다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물론 세계경제의 침체가 근본적인 원인이지만 지금이야말로 외환위기를 극복하던 시기의 초심을 회복할 때가 아닌지 생각해 볼일입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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