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부자, 中 대표단 연회 화면 공개

입력 2011.06.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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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 대표단과 만나는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김위원장은 왼쪽 다리를 심하게 절면서 입장해 무리한 중국 방문의 후유증 아니냐 이런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대표단을 접견하는 자리.

김정일 위원장이 왼쪽 다리를 심하게 절면서 들어옵니다.

지난 달 방중 당시 화면과 비교해 보면 정도가 심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000킬로미터에 이르렀던 방중 여정을 소화하며 건강을 과시했지만, 실제로는 무리한 일정으로 인한 후유증이 컸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반면 오찬장에 모습을 드러낸 후계자 김정은의 얼굴에서는 2인자로서의 자신감이 드러납니다.

<녹취> 북한 TV(오늘) : "(중국 공산당 대표단이)김정일 동지께와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동지께 선물을 드렸습니다."

오찬장 헤드 테이블에는 김 위원장의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의 모습도 보입니다.

북한은 어제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환한 중국 공산당 대표단의 일정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특히 김위원장이 직접 나서 중국 대표단을 후대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방중 이후 제기되고 있는 북중관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번 김위원장과 중국 대표단의 면담은 북중정상회담 직후 남북 비밀접촉 폭로로 냉각된 한반도 정세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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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일 부자, 中 대표단 연회 화면 공개
    • 입력 2011-06-14 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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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 대표단과 만나는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김위원장은 왼쪽 다리를 심하게 절면서 입장해 무리한 중국 방문의 후유증 아니냐 이런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대표단을 접견하는 자리. 김정일 위원장이 왼쪽 다리를 심하게 절면서 들어옵니다. 지난 달 방중 당시 화면과 비교해 보면 정도가 심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000킬로미터에 이르렀던 방중 여정을 소화하며 건강을 과시했지만, 실제로는 무리한 일정으로 인한 후유증이 컸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반면 오찬장에 모습을 드러낸 후계자 김정은의 얼굴에서는 2인자로서의 자신감이 드러납니다. <녹취> 북한 TV(오늘) : "(중국 공산당 대표단이)김정일 동지께와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동지께 선물을 드렸습니다." 오찬장 헤드 테이블에는 김 위원장의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의 모습도 보입니다. 북한은 어제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환한 중국 공산당 대표단의 일정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특히 김위원장이 직접 나서 중국 대표단을 후대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방중 이후 제기되고 있는 북중관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번 김위원장과 중국 대표단의 면담은 북중정상회담 직후 남북 비밀접촉 폭로로 냉각된 한반도 정세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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