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분쟁 관련 베트남 ‘징병령’

베트남이 지난 1979년 중국과 전쟁을 벌인 이후 처음으로 '징병령'을 발동하고 중국은 미국에 대해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서는 등 두 나라 사이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는 어제 전시 징병 기준을 정한 '징병령'에 서명했다고 명보 등 홍콩 신문들이 보도했습니다.

오는 8월 1일부터 발효되는 징병령은 전면적인 군대 동원령은 아니지만 공무원과 독자 등 전시에 징병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람들의 범위를 규정한 법령이라고 신문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미국이 다음달 베트남과 해군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것 등을 겨냥해서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