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빈부격차 2년 만에 최저치

입력 2011.06.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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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1년 동안 아파트 값 '빈부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줄고 저가 아파트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사이의 가격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은행이 전국 아파트를 가격 순으로 조사해 평균 가격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가격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1.3% 감소한 5억 2천269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하위 20%의 평균 매매가는 25%나 급 상승해 8천27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가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수치로, 아파트 간 격차가 심할수록 커지는 5분위 배율은 6.3으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해 고가 아파트가 투자 대상으로서 매력을 잃은 반면 전셋값 급등으로 저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이런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집값의 빈부 격차는 줄었지만 서민들의 내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진 겁니다.

실제로 한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조사를 보면 하위 20%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7개월 동안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서울의 경우 지난해와 5분위 배율의 차이가 거의 없다면서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서민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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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값 빈부격차 2년 만에 최저치
    • 입력 2011-06-15 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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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1년 동안 아파트 값 '빈부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줄고 저가 아파트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사이의 가격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은행이 전국 아파트를 가격 순으로 조사해 평균 가격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가격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1.3% 감소한 5억 2천269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하위 20%의 평균 매매가는 25%나 급 상승해 8천27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가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수치로, 아파트 간 격차가 심할수록 커지는 5분위 배율은 6.3으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해 고가 아파트가 투자 대상으로서 매력을 잃은 반면 전셋값 급등으로 저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이런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집값의 빈부 격차는 줄었지만 서민들의 내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진 겁니다. 실제로 한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조사를 보면 하위 20%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7개월 동안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서울의 경우 지난해와 5분위 배율의 차이가 거의 없다면서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서민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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