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산저축은행 비리’ 박형선 100억대 자금 추적

입력 2011.06.15 (17:10) 수정 2011.06.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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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추진한 시흥 영각사 납골당 사업 등과 관련해, 백억 원대의 자금이 박형선 해동건설 회장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부산저축은행 2대 주주로서 정관계 로비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유입된 돈이 로비 자금으로 쓰였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에 구속 기소된 박 씨는 지난 2005년 사업이 중단된 영각사 사설납골당 사업권을 인수한 뒤, 대출 상환 가능성이 희박한데도 부산저축은행에 압력을 행사해 특수목적법인 3곳을 통해 천280억 원의 불법 대출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이 과정에서 인수단 앞으로 90억 원의 이익금을 지급받고, 자신이 운영하는 해동건설에 공사를 맡겨 150억 원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또, 부산저축은행이 추진한 대전 관저지구 아파트 건설 사업에 개입해 차익을 남기는 방식으로 9억4천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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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부산저축은행 비리’ 박형선 100억대 자금 추적
    • 입력 2011-06-15 17:10:14
    • 수정2011-06-15 17:13:43
    사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추진한 시흥 영각사 납골당 사업 등과 관련해, 백억 원대의 자금이 박형선 해동건설 회장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부산저축은행 2대 주주로서 정관계 로비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유입된 돈이 로비 자금으로 쓰였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에 구속 기소된 박 씨는 지난 2005년 사업이 중단된 영각사 사설납골당 사업권을 인수한 뒤, 대출 상환 가능성이 희박한데도 부산저축은행에 압력을 행사해 특수목적법인 3곳을 통해 천280억 원의 불법 대출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이 과정에서 인수단 앞으로 90억 원의 이익금을 지급받고, 자신이 운영하는 해동건설에 공사를 맡겨 150억 원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또, 부산저축은행이 추진한 대전 관저지구 아파트 건설 사업에 개입해 차익을 남기는 방식으로 9억4천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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