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비밀계좌 자금 국내 주식 투자 포착
입력 2011.06.15 (22:11)
수정 2011.06.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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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위스 비밀계좌에 은닉된 거액의 음성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된 정황이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투자금은 최대 1조 원대로 추산되는데, 스위스 세정당국이 배당세금을 우리나라에 돌려주면서 드러났습니다.
먼저 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불법 자금이 모이는 스위스.
어떤 돈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돈 주인의 신분도 철저히 숨겨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난 2월, 스위스 세정 당국이 이 비밀계좌를 통해 한국 주식에 투자한 계좌 주인으로부터 세금 58억을 징수해 우리 국세청에 돌려줬습니다.
투자 배당금에 대한 세금으로 우리 국세청에 덜 낸 세금이라는 겁니다.
우리나라와 스위스 조세협약에 따라 스위스 거주자가 한국 주식에 투자해 배당금을 받을 경우 15%의 배당세를 내면 됩니다.
하지만 해당 투자자는 스위스에 사는 것처럼 속여 15% 세율을 적용받았다가 그렇지 않은 것이 들통나 20%의 배당세를 물게 됐습니다.
5~6년가량 투자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역으로 환산하면 최대 1조 원에 이르는 자금이 스위스를 통해 국내 증시에 투자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상당액은 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 즉 신분을 속인 우리나라 사람의 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밀계좌인 만큼 음성 자금일 가능성도 큽니다.
금융비밀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스위스 정부가 세금을 환불해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스위스 비밀계좌에 은닉된 거액의 음성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된 정황이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투자금은 최대 1조 원대로 추산되는데, 스위스 세정당국이 배당세금을 우리나라에 돌려주면서 드러났습니다.
먼저 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불법 자금이 모이는 스위스.
어떤 돈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돈 주인의 신분도 철저히 숨겨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난 2월, 스위스 세정 당국이 이 비밀계좌를 통해 한국 주식에 투자한 계좌 주인으로부터 세금 58억을 징수해 우리 국세청에 돌려줬습니다.
투자 배당금에 대한 세금으로 우리 국세청에 덜 낸 세금이라는 겁니다.
우리나라와 스위스 조세협약에 따라 스위스 거주자가 한국 주식에 투자해 배당금을 받을 경우 15%의 배당세를 내면 됩니다.
하지만 해당 투자자는 스위스에 사는 것처럼 속여 15% 세율을 적용받았다가 그렇지 않은 것이 들통나 20%의 배당세를 물게 됐습니다.
5~6년가량 투자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역으로 환산하면 최대 1조 원에 이르는 자금이 스위스를 통해 국내 증시에 투자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상당액은 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 즉 신분을 속인 우리나라 사람의 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밀계좌인 만큼 음성 자금일 가능성도 큽니다.
금융비밀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스위스 정부가 세금을 환불해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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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15 22:11:52
- 수정2011-06-16 15: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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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비밀계좌에 은닉된 거액의 음성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된 정황이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투자금은 최대 1조 원대로 추산되는데, 스위스 세정당국이 배당세금을 우리나라에 돌려주면서 드러났습니다.
먼저 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불법 자금이 모이는 스위스.
어떤 돈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돈 주인의 신분도 철저히 숨겨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난 2월, 스위스 세정 당국이 이 비밀계좌를 통해 한국 주식에 투자한 계좌 주인으로부터 세금 58억을 징수해 우리 국세청에 돌려줬습니다.
투자 배당금에 대한 세금으로 우리 국세청에 덜 낸 세금이라는 겁니다.
우리나라와 스위스 조세협약에 따라 스위스 거주자가 한국 주식에 투자해 배당금을 받을 경우 15%의 배당세를 내면 됩니다.
하지만 해당 투자자는 스위스에 사는 것처럼 속여 15% 세율을 적용받았다가 그렇지 않은 것이 들통나 20%의 배당세를 물게 됐습니다.
5~6년가량 투자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역으로 환산하면 최대 1조 원에 이르는 자금이 스위스를 통해 국내 증시에 투자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상당액은 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 즉 신분을 속인 우리나라 사람의 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밀계좌인 만큼 음성 자금일 가능성도 큽니다.
금융비밀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스위스 정부가 세금을 환불해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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