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특사 “리비아 정부-반군 협상 중”

입력 2011.06.1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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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정부와 반군이 내전 종식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리비아 정부 측은 `카다피 퇴진불가'를 기본 입장으로 제시했습니다.

바그다디 알-마흐무드 총리는 트리폴리에서 러시아 대통령 특사인 미하일 마르겔로프를 만나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리비아를 방문 중인 마르겔로프 특사는 트리폴리에서 알-오베이디 총리와 만난 뒤 러시아 뉴스통신 이타르-타스에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는 국제감시단의 참관 속에서 선거를 치르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그의 아들 사이프 알-이슬람이 이탈리아의 유력 일간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카다피 체제에서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하는 사이프 알-이슬람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거는 3개월 내에, 늦어도 연내에 치러질 수 있다면서 투명성은 국제 감시단의 참관을 통해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럽연합과 아프리카연합, 유엔, 심지어 리비아를 공습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를 포함한 국제기구들이 선거를 감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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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특사 “리비아 정부-반군 협상 중”
    • 입력 2011-06-17 06:22:43
    국제
리비아의 정부와 반군이 내전 종식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리비아 정부 측은 `카다피 퇴진불가'를 기본 입장으로 제시했습니다. 바그다디 알-마흐무드 총리는 트리폴리에서 러시아 대통령 특사인 미하일 마르겔로프를 만나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리비아를 방문 중인 마르겔로프 특사는 트리폴리에서 알-오베이디 총리와 만난 뒤 러시아 뉴스통신 이타르-타스에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는 국제감시단의 참관 속에서 선거를 치르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그의 아들 사이프 알-이슬람이 이탈리아의 유력 일간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카다피 체제에서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하는 사이프 알-이슬람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거는 3개월 내에, 늦어도 연내에 치러질 수 있다면서 투명성은 국제 감시단의 참관을 통해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럽연합과 아프리카연합, 유엔, 심지어 리비아를 공습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를 포함한 국제기구들이 선거를 감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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