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올해 첫 개기 월식에 들뜬 지구촌 外

입력 2011.06.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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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유가 없어도 늘 반가운 금요일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엔 올해 들어 첫 개기 월식이 펼쳐졌는데요, 혹시 보셨나요?

지구촌은 살짝 들뜨게 만든 달과 지구 그림자의 만남, 못 보신 분들 위해 굿모닝 지구촌이 선물합니다.

<리포트>

동요 속에 자주 등장하는 쟁반처럼 둥그렇던 달이~

이렇게 점점~ 어둠 속에 가리워집니다.

그냥 까맣게 가려지기도 하지만 다른 곳에선 붉은 빛으로도, 푸르스름하게도 변하면서 모양이 점점 변하는데요!

이 색 변화, 반사된 햇빛의 간접 조명 때문이라고 하구요,

마침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쏙 사라진 달은 한 시간 40분 동안이나 그 속에 숨어있었는데요,

천 5백 명이 기다렸던 싱가포르에선 도중에 비가 내려서 11년만에 볼 수 있을 꺼라던 개기 월식을 살짝 놓쳤다지만, 동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서 호주 등지에선 이번 개기월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5시간 반의 월식 가운데 뒷 부분을 볼 수 없었고요,

이번엔 월식을 전혀 볼 수 없었던 미국과 캐나다, 오는 12월 10일 두 번째 월식은 여기서만 관측 가능할 꺼라니 역시 인생지사 새옹지마인 듯 하죠?!

“초기 우주는 거대한 블랙홀로 가득”

우주의 탄생과 그 신비, 인류의 기원만큼이나 인간을 사로잡아온 주제인데요,

미국 NASA가 이번에 새롭게 밝혀진 우주의 비밀을 발표했습니다.

지구로부터 한참 멀리 떨어져있는 더 한참 큰 규모의 200개로 이뤄진 거대 블랙홀 무리를 발견했다는 건데요,

우주나이로 따져 초기 우주에 분포된 이 어린 블랙홀들의 존재가 처음으로 직접 확인되면서 "초기 우주는 거대한 블랙홀로 가득했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더 많은 우주의 비밀을 밝혀낼 그 날이 기대됩니다.

우승컵 놓쳐 성난 캐나다 아이스하키 팬들

거리로 쏟아져나온 성난 군중들..

도로 한 가운데 차를 밀어 쓰러뜨리고 불을 지릅니다.

인근 유리창과 쓰레기통은 남아나질 않고 도시는 온통 마치 폭도들의 점령지 같습니다.

어제 저녁, 북미 아이스 하키 리그 스탠리컵 결승전에서 패한 캐나다 밴쿠버 커넉스의 성난 극성 팬들이 거리로 뛰쳐나온 건데요.

미국 보스턴 브루인스가 홈팀인 밴쿠버 커넉스를 4대 0으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하자, 패한 극성 팬들은 폭도로 돌변했고 도시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최소 2대의 경찰 차량을 비롯해 자동차 수십여 대를 훼손하고 상점을 약탈한 군중을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은 최루가스와 섬광탄, 경찰견까지 동원해야 했습니다.

영국 여가수 조스 스톤 살해 위기 모면

24살 영국의 인기 소울가수 조스 스톤을 살해하려던 3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들, 스톤의 집에 침입해 그녀를 해치려 한 정황이 이들의 차 속에 있던 노트와 사무라이 칼을 통해 확인됐다는데요,

살해하려한 이유는 아직 모르겠지만 선데이 타임즈는 지난 달 그녀가 9백만 파운드, 우리 돈 160억 원 상당의 자산가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음 달 유럽 투어를 준비중인 제스 스톤은 현재 아무 탈 없이 무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악명 높은 갱 ‘알 카포네’의 총 경매

1920년대 이후 악명높은 미국 갱의 전형을 만들었던 알 카포네,

깔끔한 줄무늬 양복과 끝이 살짝 접힌 중절모, 입에 문 굵은 시가까지..

영화 속에서 끊임없이 부활해온 그가 사용했다는 권총이 오는 22일 경매에 나옵니다.

특히 1929년, 라이벌 갱단간의 유명한 전쟁 당시 알 카포네가 직접 사용했던 총이라는데요,

그의 사후 동생에게 물려져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최고 1억 3천만원 정도에 팔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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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6-17 07: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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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유가 없어도 늘 반가운 금요일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엔 올해 들어 첫 개기 월식이 펼쳐졌는데요, 혹시 보셨나요? 지구촌은 살짝 들뜨게 만든 달과 지구 그림자의 만남, 못 보신 분들 위해 굿모닝 지구촌이 선물합니다. <리포트> 동요 속에 자주 등장하는 쟁반처럼 둥그렇던 달이~ 이렇게 점점~ 어둠 속에 가리워집니다. 그냥 까맣게 가려지기도 하지만 다른 곳에선 붉은 빛으로도, 푸르스름하게도 변하면서 모양이 점점 변하는데요! 이 색 변화, 반사된 햇빛의 간접 조명 때문이라고 하구요, 마침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쏙 사라진 달은 한 시간 40분 동안이나 그 속에 숨어있었는데요, 천 5백 명이 기다렸던 싱가포르에선 도중에 비가 내려서 11년만에 볼 수 있을 꺼라던 개기 월식을 살짝 놓쳤다지만, 동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서 호주 등지에선 이번 개기월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5시간 반의 월식 가운데 뒷 부분을 볼 수 없었고요, 이번엔 월식을 전혀 볼 수 없었던 미국과 캐나다, 오는 12월 10일 두 번째 월식은 여기서만 관측 가능할 꺼라니 역시 인생지사 새옹지마인 듯 하죠?! “초기 우주는 거대한 블랙홀로 가득” 우주의 탄생과 그 신비, 인류의 기원만큼이나 인간을 사로잡아온 주제인데요, 미국 NASA가 이번에 새롭게 밝혀진 우주의 비밀을 발표했습니다. 지구로부터 한참 멀리 떨어져있는 더 한참 큰 규모의 200개로 이뤄진 거대 블랙홀 무리를 발견했다는 건데요, 우주나이로 따져 초기 우주에 분포된 이 어린 블랙홀들의 존재가 처음으로 직접 확인되면서 "초기 우주는 거대한 블랙홀로 가득했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더 많은 우주의 비밀을 밝혀낼 그 날이 기대됩니다. 우승컵 놓쳐 성난 캐나다 아이스하키 팬들 거리로 쏟아져나온 성난 군중들.. 도로 한 가운데 차를 밀어 쓰러뜨리고 불을 지릅니다. 인근 유리창과 쓰레기통은 남아나질 않고 도시는 온통 마치 폭도들의 점령지 같습니다. 어제 저녁, 북미 아이스 하키 리그 스탠리컵 결승전에서 패한 캐나다 밴쿠버 커넉스의 성난 극성 팬들이 거리로 뛰쳐나온 건데요. 미국 보스턴 브루인스가 홈팀인 밴쿠버 커넉스를 4대 0으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하자, 패한 극성 팬들은 폭도로 돌변했고 도시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최소 2대의 경찰 차량을 비롯해 자동차 수십여 대를 훼손하고 상점을 약탈한 군중을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은 최루가스와 섬광탄, 경찰견까지 동원해야 했습니다. 영국 여가수 조스 스톤 살해 위기 모면 24살 영국의 인기 소울가수 조스 스톤을 살해하려던 3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들, 스톤의 집에 침입해 그녀를 해치려 한 정황이 이들의 차 속에 있던 노트와 사무라이 칼을 통해 확인됐다는데요, 살해하려한 이유는 아직 모르겠지만 선데이 타임즈는 지난 달 그녀가 9백만 파운드, 우리 돈 160억 원 상당의 자산가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음 달 유럽 투어를 준비중인 제스 스톤은 현재 아무 탈 없이 무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악명 높은 갱 ‘알 카포네’의 총 경매 1920년대 이후 악명높은 미국 갱의 전형을 만들었던 알 카포네, 깔끔한 줄무늬 양복과 끝이 살짝 접힌 중절모, 입에 문 굵은 시가까지.. 영화 속에서 끊임없이 부활해온 그가 사용했다는 권총이 오는 22일 경매에 나옵니다. 특히 1929년, 라이벌 갱단간의 유명한 전쟁 당시 알 카포네가 직접 사용했던 총이라는데요, 그의 사후 동생에게 물려져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최고 1억 3천만원 정도에 팔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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