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조직력 강화 막판 구슬땀

입력 2011.06.17 (18:51) 수정 2011.06.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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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팀도 미니게임 등으로 1시간30분가량 훈련



요르단과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앞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전술훈련을 하면서 조직력을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1시간30분가량 훈련했다.



소집 첫날인 16일 훈련은 프로선수들이 FA(축구협회)컵 경기를 치르고 막 합류한 터라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지만, 이날 훈련에선 전술을 가다듬고 호흡을 맞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선수들은 15분여 동안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고 나서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했다.



홍 감독은 훈련 뒤 "선수들이 좀 더 집중력을 갖고 훈련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패스훈련과 조직 훈련에 이어 11대11로 나눠 미니게임을 15분 정도 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에도 예정에 없던 훈련을 1시간가량 했다.



이때는 프리킥이나 코너킥 등을 얻은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하는 세트피스를 점검하는 데 주력했다.



상대의 세트피스 공격을 차단하고 나서 세컨드볼을 잡아 빠르게 역습으로 이어가는 훈련도 이뤄졌다.



대표팀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을 치르고 나서 당일 밤 요르단 암만으로 건너가 23일 2차전을 갖는다.



원정 2차전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첫 경기에서 다득점 승리가 절실하다.



반면 요르단은 1차전에서 수비 중심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서 한국으로서는 프리킥이나 코너킥 등 세트피스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요르단 역시 역습이나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릴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태극전사들은 이날 오후 훈련에 앞서 코치진과 함께 지난 2월과 3월 열린 요르단-대만의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1차 예선 경기 영상자료를 시청했다.



당시 요르단은 홈 경기에서 1-0, 원정경기에서 2-0으로 대만을 제압했다.



득점 대부분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홍 감독은 "요르단 대표팀의 장점 중 가장 좋은 게 세트피스"라며 선수들에게도 이를 주지시켰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배천석(숭실대)은 "위험지역에서의 반칙을 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원에서 공·수 조율의 중책을 맡은 윤빛가람(경남)도 "상대의 세트피스를 잘 차단하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도 세트피스에서 강하다. 첫 골을 얼마나 빨리 터트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요르단 대표팀은 이날 한국 선수보다 40여 분 앞서 파주NFC 내 다른 구장에서 미니게임 등으로 1시간30분가량 훈련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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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조직력 강화 막판 구슬땀
    • 입력 2011-06-17 18:51:30
    • 수정2011-06-17 19:15:29
    연합뉴스
요르단팀도 미니게임 등으로 1시간30분가량 훈련

요르단과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앞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전술훈련을 하면서 조직력을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1시간30분가량 훈련했다.

소집 첫날인 16일 훈련은 프로선수들이 FA(축구협회)컵 경기를 치르고 막 합류한 터라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지만, 이날 훈련에선 전술을 가다듬고 호흡을 맞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선수들은 15분여 동안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고 나서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했다.

홍 감독은 훈련 뒤 "선수들이 좀 더 집중력을 갖고 훈련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패스훈련과 조직 훈련에 이어 11대11로 나눠 미니게임을 15분 정도 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에도 예정에 없던 훈련을 1시간가량 했다.

이때는 프리킥이나 코너킥 등을 얻은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하는 세트피스를 점검하는 데 주력했다.

상대의 세트피스 공격을 차단하고 나서 세컨드볼을 잡아 빠르게 역습으로 이어가는 훈련도 이뤄졌다.

대표팀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을 치르고 나서 당일 밤 요르단 암만으로 건너가 23일 2차전을 갖는다.

원정 2차전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첫 경기에서 다득점 승리가 절실하다.

반면 요르단은 1차전에서 수비 중심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서 한국으로서는 프리킥이나 코너킥 등 세트피스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요르단 역시 역습이나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릴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태극전사들은 이날 오후 훈련에 앞서 코치진과 함께 지난 2월과 3월 열린 요르단-대만의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1차 예선 경기 영상자료를 시청했다.

당시 요르단은 홈 경기에서 1-0, 원정경기에서 2-0으로 대만을 제압했다.

득점 대부분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홍 감독은 "요르단 대표팀의 장점 중 가장 좋은 게 세트피스"라며 선수들에게도 이를 주지시켰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배천석(숭실대)은 "위험지역에서의 반칙을 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원에서 공·수 조율의 중책을 맡은 윤빛가람(경남)도 "상대의 세트피스를 잘 차단하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도 세트피스에서 강하다. 첫 골을 얼마나 빨리 터트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요르단 대표팀은 이날 한국 선수보다 40여 분 앞서 파주NFC 내 다른 구장에서 미니게임 등으로 1시간30분가량 훈련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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