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가족'으로 잘 알려진 LG 트윈스 박종훈(52) 감독과 SK 와이번스 외야수 박윤(23)이 1군 그라운드에서 처음 만났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K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1루 측 LG 더그아웃으로 SK 유니폼을 입은 박윤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찾아왔다.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던 박종훈 감독은 박윤이 등장하자 환한 웃음으로 맞이하더니 끌어안으며 환대했다.
박윤은 박종훈 감독의 아들이다.
인천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윤은 박종훈 감독이 SK 코치로 일하던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에 지명돼 잠시 한 팀에 소속돼 있었다.
그러나 박 감독이 두산을 거쳐 LG 감독으로 부임하는 사이 계속 2군에 머물러 있던 탓에 정식 1군 경기에서 마주한 일은 없었다.
10일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오른 박윤은 1주일 만에 LG와의 경기를 치르러 잠실구장을 찾으면서 처음으로 아버지의 팀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
박종훈 감독은 박윤의 등을 두드리며 "어제 TV에 바로 나오더구나. 잘해라"며 아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박 감독은 박윤이 더그아웃을 떠나고 난 뒤에도 양상문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박윤 분석 좀 해달라"고 농담을 건네며 흐뭇해했다.
박윤은 "기분이 색다르고 좋다"면서 "1군에 올라온 뒤 아버지께서 '자랑스럽다.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담은 없다. 경기에서는 누가 감독이고 선수냐를 떠나 배트 중심에 공을 맞힌다는 생각만 한다"면서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종훈 감독도 "잘 해서 더 오래 1군에 있었으면 좋겠다"며 숨길 수 없는 부정(父情)을 드러냈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K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1루 측 LG 더그아웃으로 SK 유니폼을 입은 박윤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찾아왔다.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던 박종훈 감독은 박윤이 등장하자 환한 웃음으로 맞이하더니 끌어안으며 환대했다.
박윤은 박종훈 감독의 아들이다.
인천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윤은 박종훈 감독이 SK 코치로 일하던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에 지명돼 잠시 한 팀에 소속돼 있었다.
그러나 박 감독이 두산을 거쳐 LG 감독으로 부임하는 사이 계속 2군에 머물러 있던 탓에 정식 1군 경기에서 마주한 일은 없었다.
10일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오른 박윤은 1주일 만에 LG와의 경기를 치르러 잠실구장을 찾으면서 처음으로 아버지의 팀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
박종훈 감독은 박윤의 등을 두드리며 "어제 TV에 바로 나오더구나. 잘해라"며 아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박 감독은 박윤이 더그아웃을 떠나고 난 뒤에도 양상문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박윤 분석 좀 해달라"고 농담을 건네며 흐뭇해했다.
박윤은 "기분이 색다르고 좋다"면서 "1군에 올라온 뒤 아버지께서 '자랑스럽다.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담은 없다. 경기에서는 누가 감독이고 선수냐를 떠나 배트 중심에 공을 맞힌다는 생각만 한다"면서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종훈 감독도 "잘 해서 더 오래 1군에 있었으면 좋겠다"며 숨길 수 없는 부정(父情)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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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박윤, 야구장서 첫 ‘부자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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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17 18:54:01
'야구 가족'으로 잘 알려진 LG 트윈스 박종훈(52) 감독과 SK 와이번스 외야수 박윤(23)이 1군 그라운드에서 처음 만났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K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1루 측 LG 더그아웃으로 SK 유니폼을 입은 박윤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찾아왔다.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던 박종훈 감독은 박윤이 등장하자 환한 웃음으로 맞이하더니 끌어안으며 환대했다.
박윤은 박종훈 감독의 아들이다.
인천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윤은 박종훈 감독이 SK 코치로 일하던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에 지명돼 잠시 한 팀에 소속돼 있었다.
그러나 박 감독이 두산을 거쳐 LG 감독으로 부임하는 사이 계속 2군에 머물러 있던 탓에 정식 1군 경기에서 마주한 일은 없었다.
10일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오른 박윤은 1주일 만에 LG와의 경기를 치르러 잠실구장을 찾으면서 처음으로 아버지의 팀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
박종훈 감독은 박윤의 등을 두드리며 "어제 TV에 바로 나오더구나. 잘해라"며 아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박 감독은 박윤이 더그아웃을 떠나고 난 뒤에도 양상문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박윤 분석 좀 해달라"고 농담을 건네며 흐뭇해했다.
박윤은 "기분이 색다르고 좋다"면서 "1군에 올라온 뒤 아버지께서 '자랑스럽다.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담은 없다. 경기에서는 누가 감독이고 선수냐를 떠나 배트 중심에 공을 맞힌다는 생각만 한다"면서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종훈 감독도 "잘 해서 더 오래 1군에 있었으면 좋겠다"며 숨길 수 없는 부정(父情)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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