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3일 연속 ‘매직 홈런포’

입력 2011.06.1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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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갈매기'에서 '대전 독수리'로 변신한 카림 가르시아(한화)가 연일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한화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가르시아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8-8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2사 1,2루에서 두산 정재훈의 직구를 힘으로 잡아당겨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끝내기 3점 아치를 그렸다.

 


   15~16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밀어서 이틀 연속 만루 홈런을 생산하더니 이번에는 몸쪽 직구를 완벽하게 끌어당겨 타구를 펜스 바깥으로 보냈다.

 


   가르시아는 1회에는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타점을 올리는 등 이날 4타점을 수확했다.

 


   외국인 투수 훌리오 데폴라를 내보내고 새 외국인 선수로 가장 필요한 3루수를 영입하려 했던 한화는 이마저도 무위에 그치자 가르시아를 데려오는 데 공을 들였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이미 롯데에서 2년간 뛰면서 약점이 노출된 가르시아에게 큰 기대를 걸지는 않았지만 화끈한 홈런포를 연일 쏟아내자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 감독은 "가르시아가 미친 것 같다"며 "시즌 끝까지 지금처럼 미쳐주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화는 장성호가 4월 말부터 합류해 4번 최진행과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5월 상승세를 탔다.

 


   6월에는 가르시아가 가세해 클린업트리오의 진용이 새롭게 짜이면서 중위권을 넘볼 만한 전력을 갖췄다.

 


   특히 교타자 장성호와 한 방 능력이 탁월한 최진행-가르시아가 새로 호흡을 맞추면서 어느 팀도 한화 타선을 쉽게 볼 수 없게 됐다.

 


   초반이나 이범호를 KIA에 빼앗겨 장타력에 생긴 큰 손실을 가르시아가 메워주는 형국이다.

 


   6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5위 롯데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순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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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르시아, 3일 연속 ‘매직 홈런포’
    • 입력 2011-06-17 23:33:31
    연합뉴스

'부산 갈매기'에서 '대전 독수리'로 변신한 카림 가르시아(한화)가 연일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한화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가르시아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8-8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2사 1,2루에서 두산 정재훈의 직구를 힘으로 잡아당겨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끝내기 3점 아치를 그렸다.
 

   15~16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밀어서 이틀 연속 만루 홈런을 생산하더니 이번에는 몸쪽 직구를 완벽하게 끌어당겨 타구를 펜스 바깥으로 보냈다.
 

   가르시아는 1회에는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타점을 올리는 등 이날 4타점을 수확했다.
 

   외국인 투수 훌리오 데폴라를 내보내고 새 외국인 선수로 가장 필요한 3루수를 영입하려 했던 한화는 이마저도 무위에 그치자 가르시아를 데려오는 데 공을 들였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이미 롯데에서 2년간 뛰면서 약점이 노출된 가르시아에게 큰 기대를 걸지는 않았지만 화끈한 홈런포를 연일 쏟아내자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 감독은 "가르시아가 미친 것 같다"며 "시즌 끝까지 지금처럼 미쳐주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화는 장성호가 4월 말부터 합류해 4번 최진행과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5월 상승세를 탔다.
 

   6월에는 가르시아가 가세해 클린업트리오의 진용이 새롭게 짜이면서 중위권을 넘볼 만한 전력을 갖췄다.
 

   특히 교타자 장성호와 한 방 능력이 탁월한 최진행-가르시아가 새로 호흡을 맞추면서 어느 팀도 한화 타선을 쉽게 볼 수 없게 됐다.
 

   초반이나 이범호를 KIA에 빼앗겨 장타력에 생긴 큰 손실을 가르시아가 메워주는 형국이다.
 

   6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5위 롯데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순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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