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신문고] ‘불안한 신도시’ 치안 대책은?

입력 2011.06.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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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파주 운정 신도시에 사는 이봉진씨는 지난 4월, 집에 침입한 강도들과 맞서다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 이봉진(강도 피해 주민) : "일자드라이버로 내 배를 찌르려고 하는 걸 잡고 젖히면서 내 얼굴이 찢어졌습니다."

이웃 주민의 추격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강도는 겨우 검거됐지만, 이 씨는 늘 마음이 불안합니다.

<인터뷰> 이봉진(강도 피해 주민) : "사고 이후로는 무슨 소리만 나도 자다가 깨는 입장이거든요."

또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주민 수가 약 4만 명에 이르는 운정 신도시.

하지만 지역 내 파출소가 없는데다 CCTV 등 방범 대책도 마땅치 않아 이 씨처럼 불안에 떠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조장연(파주 운정 신도시 주민) : "지구대 분께 소리를 질렀어요. 왜 이렇게 늦게 오냐고 그런데 지구대 분께서 하소연을 저는 하소연으로 들었거든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신호를 위반하고 오더라도 10분 15분 이내로 못 온대요."

보다 못한 주민들이 자율 방범대까지 결성했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인터뷰> 윤인상(자율방범대 주민) : "다들 생업에 종사하고 있고 밤에 순찰 하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신도시를 만들어 놓고 지구대 하나 갖고 다 운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 같아요."

신도시에 걸맞는 치안 대책이 마련되지 못하면서, 신도시 주민들은 오늘도 불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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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신문고] ‘불안한 신도시’ 치안 대책은?
    • 입력 2011-06-17 23: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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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파주 운정 신도시에 사는 이봉진씨는 지난 4월, 집에 침입한 강도들과 맞서다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 이봉진(강도 피해 주민) : "일자드라이버로 내 배를 찌르려고 하는 걸 잡고 젖히면서 내 얼굴이 찢어졌습니다." 이웃 주민의 추격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강도는 겨우 검거됐지만, 이 씨는 늘 마음이 불안합니다. <인터뷰> 이봉진(강도 피해 주민) : "사고 이후로는 무슨 소리만 나도 자다가 깨는 입장이거든요." 또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주민 수가 약 4만 명에 이르는 운정 신도시. 하지만 지역 내 파출소가 없는데다 CCTV 등 방범 대책도 마땅치 않아 이 씨처럼 불안에 떠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조장연(파주 운정 신도시 주민) : "지구대 분께 소리를 질렀어요. 왜 이렇게 늦게 오냐고 그런데 지구대 분께서 하소연을 저는 하소연으로 들었거든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신호를 위반하고 오더라도 10분 15분 이내로 못 온대요." 보다 못한 주민들이 자율 방범대까지 결성했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인터뷰> 윤인상(자율방범대 주민) : "다들 생업에 종사하고 있고 밤에 순찰 하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신도시를 만들어 놓고 지구대 하나 갖고 다 운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 같아요." 신도시에 걸맞는 치안 대책이 마련되지 못하면서, 신도시 주민들은 오늘도 불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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