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로 ‘인간 장기 가진 돼지’ 만든다”

입력 2011.06.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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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를 활용해 인간의 장기를 가진 돼지를 만들어 장기 부족을 해소하는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일본 도쿄대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장 나카우치 히로미츠 교수가 췌장을 만들지 못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생쥐 배아에 흰 쥐의 줄기세포를 주입해 흰쥐의 췌장을 가진 생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유럽인간유전학회 연례회의에서 최근 발표됐습니다.

연구진은 생쥐가 성체로 자란 뒤 췌장의 대부분은 흰쥐 세포에서 분화한 것을 확인했으며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도 정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을 응용하면 인간 장기를 가진 돼지를 만들 수 있어 장기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이미 인간의 혈액을 생성하는 돼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윤리 문제가 없는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동물의 몸에서 인간 장기를 생산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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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기세포로 ‘인간 장기 가진 돼지’ 만든다”
    • 입력 2011-06-20 10:56:52
    국제
줄기세포를 활용해 인간의 장기를 가진 돼지를 만들어 장기 부족을 해소하는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일본 도쿄대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장 나카우치 히로미츠 교수가 췌장을 만들지 못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생쥐 배아에 흰 쥐의 줄기세포를 주입해 흰쥐의 췌장을 가진 생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유럽인간유전학회 연례회의에서 최근 발표됐습니다. 연구진은 생쥐가 성체로 자란 뒤 췌장의 대부분은 흰쥐 세포에서 분화한 것을 확인했으며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도 정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을 응용하면 인간 장기를 가진 돼지를 만들 수 있어 장기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이미 인간의 혈액을 생성하는 돼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윤리 문제가 없는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동물의 몸에서 인간 장기를 생산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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