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말 많은 사장님’ 스타일”

입력 2011.06.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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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마 빈 라덴은 테러단체의 수장이라기보다 사원들에게 세부 사항을 하나하나 지시하는 '말 많은 사장님' 같은 지도자였다고 영국과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두 나라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미군이 빈 라덴 은신처에서 발견한 자료들을 토대로 추측한 결과, 빈 라덴이 각종 테러공격에 대해 세부 사항을 일일이 지시하는 스타일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빈 라덴은 테러공격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또 누가 무슨 임무를 맡을지 등을 두고 2인자였던 알-자와히리와 충돌을 빚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정보당국 관계자는 빈 라덴이 '꼭대기 층에 있는 사장님' 같은 인물이었고, 알-카에다 고위 사령관들이 그의 명령에 모두 귀를 기울였을지도 의문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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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라덴, ‘말 많은 사장님’ 스타일”
    • 입력 2011-06-20 16:52:18
    국제
오사마 빈 라덴은 테러단체의 수장이라기보다 사원들에게 세부 사항을 하나하나 지시하는 '말 많은 사장님' 같은 지도자였다고 영국과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두 나라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미군이 빈 라덴 은신처에서 발견한 자료들을 토대로 추측한 결과, 빈 라덴이 각종 테러공격에 대해 세부 사항을 일일이 지시하는 스타일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빈 라덴은 테러공격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또 누가 무슨 임무를 맡을지 등을 두고 2인자였던 알-자와히리와 충돌을 빚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정보당국 관계자는 빈 라덴이 '꼭대기 층에 있는 사장님' 같은 인물이었고, 알-카에다 고위 사령관들이 그의 명령에 모두 귀를 기울였을지도 의문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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