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이 지난 3월 동일본대지진 발생 당시 무방비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전력은 원전 근무자 인터뷰와 자료 분석으로 통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재난 발생 직후 근무자들이 당장 필요한 장비도 구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등 초기 대응이 엉망이었음을 인정했습니다.
특히 1호기의 격납용기 압력을 낮추는 임무를 맡은 직원들의 경우 비상 매뉴얼을 제어실이 아닌 다른 사무실에 보관하고 증기 방출에 쓰이는 압축기를 다른 건설업체로부터 빌리는 등 문제가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전력은 또 오염수 정화장치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내년 1월까지 원자로를 냉온 정지시키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으나 전문가들은 기간 내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원전 근무자 인터뷰와 자료 분석으로 통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재난 발생 직후 근무자들이 당장 필요한 장비도 구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등 초기 대응이 엉망이었음을 인정했습니다.
특히 1호기의 격납용기 압력을 낮추는 임무를 맡은 직원들의 경우 비상 매뉴얼을 제어실이 아닌 다른 사무실에 보관하고 증기 방출에 쓰이는 압축기를 다른 건설업체로부터 빌리는 등 문제가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전력은 또 오염수 정화장치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내년 1월까지 원자로를 냉온 정지시키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으나 전문가들은 기간 내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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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지진 당시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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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20 16:52:50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이 지난 3월 동일본대지진 발생 당시 무방비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전력은 원전 근무자 인터뷰와 자료 분석으로 통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재난 발생 직후 근무자들이 당장 필요한 장비도 구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등 초기 대응이 엉망이었음을 인정했습니다.
특히 1호기의 격납용기 압력을 낮추는 임무를 맡은 직원들의 경우 비상 매뉴얼을 제어실이 아닌 다른 사무실에 보관하고 증기 방출에 쓰이는 압축기를 다른 건설업체로부터 빌리는 등 문제가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전력은 또 오염수 정화장치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내년 1월까지 원자로를 냉온 정지시키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으나 전문가들은 기간 내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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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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