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해체를 앞둔 용인시청 여자 핸드볼 팀이 극적으로 살아날 수 있을까.
지난해 11월 해체 방침이 정해진 용인시청은 이달 말로 해체 시한이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진행 중인 2011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연일 예상을 뒤엎은 선전을 펼치며 20일 현재 여자부 7개 팀 가운데 단독 1위에 올랐다.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키 170㎝를 넘는 선수가 2명뿐인데다 선수단 규모나 지원도 다른 팀들에 비해 열악한 팀이 연일 승전보를 올리면서 해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한줄기 희망이 내비치기 시작했다.
이달 중순 KBS-2TV '다큐멘터리 3일'에 용인시청의 '분투기'가 소개되는 등 언론에서 화제가 되면서 '팀을 살려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
이렇게 되자 한국핸드볼발전재단에서 최근 후원금 2억 5천만 원 정도를 용인시청 팀에 전달해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용인시청은 1년 운영비를 12억 원 정도로 잡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를 더 꾸려 나가려면 6억 원이 필요하다.
지난해 11월 함께 해체 방침이 정해진 10여 개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 때문에 최소한 운영비의 50%를 마련해오면 용인시에서는 남은 50%를 채워 다시 6개월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핸드볼발전재단이 낸 2억 5천만 원에 5천만 원을 더해 3억 원을 만들면 올해 말까지 다시 팀이 존속될 수 있다.
김운학 용인시청 감독은 "이달 말 용인시에서 체육 인사위원회를 열어 핸드볼 팀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2억 5천만 원의 후원금이 들어온 것을 놓고 팀의 운명을 다시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아예 팀을 인수해 선수들이 마음고생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는 경우다.
공교롭게도 용인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31-23으로 완파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선 20일은 용인시청의 급여 지급일이었다.
팀이 예정대로 이달 말에 해체된다고 가정하면 마지막 월급날인 셈이다.
좋은 성적으로 7개 팀 가운데 상위 3개 팀만 나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용인시청은 플레이오프가 7월에 열리는 바람에 경기 출전을 장담하지 못하는 처지다.
7월 플레이오프에 용인시청 선수들이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코트에 나올 수 있을지 핸드볼 팬들의 관심과 우려가 크다.
지난해 11월 해체 방침이 정해진 용인시청은 이달 말로 해체 시한이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진행 중인 2011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연일 예상을 뒤엎은 선전을 펼치며 20일 현재 여자부 7개 팀 가운데 단독 1위에 올랐다.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키 170㎝를 넘는 선수가 2명뿐인데다 선수단 규모나 지원도 다른 팀들에 비해 열악한 팀이 연일 승전보를 올리면서 해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한줄기 희망이 내비치기 시작했다.
이달 중순 KBS-2TV '다큐멘터리 3일'에 용인시청의 '분투기'가 소개되는 등 언론에서 화제가 되면서 '팀을 살려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
이렇게 되자 한국핸드볼발전재단에서 최근 후원금 2억 5천만 원 정도를 용인시청 팀에 전달해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용인시청은 1년 운영비를 12억 원 정도로 잡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를 더 꾸려 나가려면 6억 원이 필요하다.
지난해 11월 함께 해체 방침이 정해진 10여 개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 때문에 최소한 운영비의 50%를 마련해오면 용인시에서는 남은 50%를 채워 다시 6개월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핸드볼발전재단이 낸 2억 5천만 원에 5천만 원을 더해 3억 원을 만들면 올해 말까지 다시 팀이 존속될 수 있다.
김운학 용인시청 감독은 "이달 말 용인시에서 체육 인사위원회를 열어 핸드볼 팀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2억 5천만 원의 후원금이 들어온 것을 놓고 팀의 운명을 다시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아예 팀을 인수해 선수들이 마음고생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는 경우다.
공교롭게도 용인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31-23으로 완파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선 20일은 용인시청의 급여 지급일이었다.
팀이 예정대로 이달 말에 해체된다고 가정하면 마지막 월급날인 셈이다.
좋은 성적으로 7개 팀 가운데 상위 3개 팀만 나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용인시청은 플레이오프가 7월에 열리는 바람에 경기 출전을 장담하지 못하는 처지다.
7월 플레이오프에 용인시청 선수들이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코트에 나올 수 있을지 핸드볼 팬들의 관심과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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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청, 해체 위기 성적으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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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20 19:52:55
이달 말 해체를 앞둔 용인시청 여자 핸드볼 팀이 극적으로 살아날 수 있을까.
지난해 11월 해체 방침이 정해진 용인시청은 이달 말로 해체 시한이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진행 중인 2011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연일 예상을 뒤엎은 선전을 펼치며 20일 현재 여자부 7개 팀 가운데 단독 1위에 올랐다.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키 170㎝를 넘는 선수가 2명뿐인데다 선수단 규모나 지원도 다른 팀들에 비해 열악한 팀이 연일 승전보를 올리면서 해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한줄기 희망이 내비치기 시작했다.
이달 중순 KBS-2TV '다큐멘터리 3일'에 용인시청의 '분투기'가 소개되는 등 언론에서 화제가 되면서 '팀을 살려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
이렇게 되자 한국핸드볼발전재단에서 최근 후원금 2억 5천만 원 정도를 용인시청 팀에 전달해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용인시청은 1년 운영비를 12억 원 정도로 잡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를 더 꾸려 나가려면 6억 원이 필요하다.
지난해 11월 함께 해체 방침이 정해진 10여 개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 때문에 최소한 운영비의 50%를 마련해오면 용인시에서는 남은 50%를 채워 다시 6개월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핸드볼발전재단이 낸 2억 5천만 원에 5천만 원을 더해 3억 원을 만들면 올해 말까지 다시 팀이 존속될 수 있다.
김운학 용인시청 감독은 "이달 말 용인시에서 체육 인사위원회를 열어 핸드볼 팀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2억 5천만 원의 후원금이 들어온 것을 놓고 팀의 운명을 다시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아예 팀을 인수해 선수들이 마음고생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는 경우다.
공교롭게도 용인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31-23으로 완파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선 20일은 용인시청의 급여 지급일이었다.
팀이 예정대로 이달 말에 해체된다고 가정하면 마지막 월급날인 셈이다.
좋은 성적으로 7개 팀 가운데 상위 3개 팀만 나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용인시청은 플레이오프가 7월에 열리는 바람에 경기 출전을 장담하지 못하는 처지다.
7월 플레이오프에 용인시청 선수들이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코트에 나올 수 있을지 핸드볼 팬들의 관심과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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