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생계형 범죄, 고위층의 비리 그동안 짐작만 했던 북한 주민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는 책자가 공개됐습니다.
북한 당국이 인민보안부서에 하달한 비밀 문건입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식량난, 고위층의 비리, 마약과 집단 난동 등 각종 범죄를 기록한 북한 인민보안성이 발행한 '법 투쟁 일군을 위한 참고서'입니다.
"리비아 주재 의료단 서기관이 단원들의 비행기 표값 가운데 미화 100만 달러를 가로챘다."
양곡 수송대 운전사가 쌀 5톤을 시장에 내다 팔다 걸리거나 협동농장의 소를 훔치는 등 군과 공장, 사업소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식량난으로 인한 생계형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경제전문학교 교원이 뇌물 5천 달러에 입학 비리를 저지르거나 5천 달러를 꿔주고 매달 10% 이자를 받은 사건이 소개되는 등 고위층의 비리와 횡령사건도 포함돼 있습니다.
책 앞부분에는 실재한 사건과 사정, 정황에 기초했다고 설명돼 있어 사실에 기초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791페이지에 이르는 이 책자는 탈북자 인권단체인 갈렙선교회가 파일 형태로 입수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은(목사/갈렙선교회) : "비밀문건이라서 책자로 직접 받을 수는 없고요 그쪽 신변보호를 위해서 사진을 찍어서 파일로 영상화해서"
특히, 체제에 대한 반발, 광범위한 남한 문화의 침투, 미국 달러화 유통 등 소문으로만 알려졌던 북한 사회의 흔들리는 단면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생계형 범죄, 고위층의 비리 그동안 짐작만 했던 북한 주민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는 책자가 공개됐습니다.
북한 당국이 인민보안부서에 하달한 비밀 문건입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식량난, 고위층의 비리, 마약과 집단 난동 등 각종 범죄를 기록한 북한 인민보안성이 발행한 '법 투쟁 일군을 위한 참고서'입니다.
"리비아 주재 의료단 서기관이 단원들의 비행기 표값 가운데 미화 100만 달러를 가로챘다."
양곡 수송대 운전사가 쌀 5톤을 시장에 내다 팔다 걸리거나 협동농장의 소를 훔치는 등 군과 공장, 사업소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식량난으로 인한 생계형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경제전문학교 교원이 뇌물 5천 달러에 입학 비리를 저지르거나 5천 달러를 꿔주고 매달 10% 이자를 받은 사건이 소개되는 등 고위층의 비리와 횡령사건도 포함돼 있습니다.
책 앞부분에는 실재한 사건과 사정, 정황에 기초했다고 설명돼 있어 사실에 기초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791페이지에 이르는 이 책자는 탈북자 인권단체인 갈렙선교회가 파일 형태로 입수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은(목사/갈렙선교회) : "비밀문건이라서 책자로 직접 받을 수는 없고요 그쪽 신변보호를 위해서 사진을 찍어서 파일로 영상화해서"
특히, 체제에 대한 반발, 광범위한 남한 문화의 침투, 미국 달러화 유통 등 소문으로만 알려졌던 북한 사회의 흔들리는 단면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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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법 일군 참고서’ 입수…“범죄·비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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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20 22:02:30

<앵커 멘트>
생계형 범죄, 고위층의 비리 그동안 짐작만 했던 북한 주민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는 책자가 공개됐습니다.
북한 당국이 인민보안부서에 하달한 비밀 문건입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식량난, 고위층의 비리, 마약과 집단 난동 등 각종 범죄를 기록한 북한 인민보안성이 발행한 '법 투쟁 일군을 위한 참고서'입니다.
"리비아 주재 의료단 서기관이 단원들의 비행기 표값 가운데 미화 100만 달러를 가로챘다."
양곡 수송대 운전사가 쌀 5톤을 시장에 내다 팔다 걸리거나 협동농장의 소를 훔치는 등 군과 공장, 사업소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식량난으로 인한 생계형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경제전문학교 교원이 뇌물 5천 달러에 입학 비리를 저지르거나 5천 달러를 꿔주고 매달 10% 이자를 받은 사건이 소개되는 등 고위층의 비리와 횡령사건도 포함돼 있습니다.
책 앞부분에는 실재한 사건과 사정, 정황에 기초했다고 설명돼 있어 사실에 기초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791페이지에 이르는 이 책자는 탈북자 인권단체인 갈렙선교회가 파일 형태로 입수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은(목사/갈렙선교회) : "비밀문건이라서 책자로 직접 받을 수는 없고요 그쪽 신변보호를 위해서 사진을 찍어서 파일로 영상화해서"
특히, 체제에 대한 반발, 광범위한 남한 문화의 침투, 미국 달러화 유통 등 소문으로만 알려졌던 북한 사회의 흔들리는 단면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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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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