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혁명으로 쫓겨나 사우디 아라비아에 도피중인 벤 알리 전 튀니지 대통령 부부에게 공공 자금 유용 혐의로 35년의 징역과 우리 돈 386억 원 상당의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변호인들이 변호를 위한 시간을 요구해 다른 혐의에 대한 재판은 오는 30일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니지 수사당국은 지난 1월 사우디로 출국한 벤 알리 부부에 대해 시위대 학살과 국유재산 착복 등 93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형사 법원에서, 일부는 군사 법원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튀니지 당국은 이번 재판을 앞두고 사우디 아라비아에 벤 알리 전 대통령의 송환을 요구했지만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벤 알리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자신은 망명을 한 것이 아니라 외국 정보기관의 암살 경고에 일시적으로 피난 했다 돌아가지 못한 것이라며 자신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변호인들이 변호를 위한 시간을 요구해 다른 혐의에 대한 재판은 오는 30일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니지 수사당국은 지난 1월 사우디로 출국한 벤 알리 부부에 대해 시위대 학살과 국유재산 착복 등 93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형사 법원에서, 일부는 군사 법원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튀니지 당국은 이번 재판을 앞두고 사우디 아라비아에 벤 알리 전 대통령의 송환을 요구했지만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벤 알리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자신은 망명을 한 것이 아니라 외국 정보기관의 암살 경고에 일시적으로 피난 했다 돌아가지 못한 것이라며 자신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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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니지 전 대통령에 35년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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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21 06:16:17
시민 혁명으로 쫓겨나 사우디 아라비아에 도피중인 벤 알리 전 튀니지 대통령 부부에게 공공 자금 유용 혐의로 35년의 징역과 우리 돈 386억 원 상당의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변호인들이 변호를 위한 시간을 요구해 다른 혐의에 대한 재판은 오는 30일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니지 수사당국은 지난 1월 사우디로 출국한 벤 알리 부부에 대해 시위대 학살과 국유재산 착복 등 93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형사 법원에서, 일부는 군사 법원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튀니지 당국은 이번 재판을 앞두고 사우디 아라비아에 벤 알리 전 대통령의 송환을 요구했지만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벤 알리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자신은 망명을 한 것이 아니라 외국 정보기관의 암살 경고에 일시적으로 피난 했다 돌아가지 못한 것이라며 자신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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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보 기자 n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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