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전 대통령에 35년형 선고

입력 2011.06.21 (06: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시민 혁명으로 쫓겨나 사우디 아라비아에 도피중인 벤 알리 전 튀니지 대통령 부부에게 공공 자금 유용 혐의로 35년의 징역과 우리 돈 386억 원 상당의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변호인들이 변호를 위한 시간을 요구해 다른 혐의에 대한 재판은 오는 30일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니지 수사당국은 지난 1월 사우디로 출국한 벤 알리 부부에 대해 시위대 학살과 국유재산 착복 등 93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형사 법원에서, 일부는 군사 법원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튀니지 당국은 이번 재판을 앞두고 사우디 아라비아에 벤 알리 전 대통령의 송환을 요구했지만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벤 알리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자신은 망명을 한 것이 아니라 외국 정보기관의 암살 경고에 일시적으로 피난 했다 돌아가지 못한 것이라며 자신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튀니지 전 대통령에 35년형 선고
    • 입력 2011-06-21 06:16:17
    국제
시민 혁명으로 쫓겨나 사우디 아라비아에 도피중인 벤 알리 전 튀니지 대통령 부부에게 공공 자금 유용 혐의로 35년의 징역과 우리 돈 386억 원 상당의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변호인들이 변호를 위한 시간을 요구해 다른 혐의에 대한 재판은 오는 30일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니지 수사당국은 지난 1월 사우디로 출국한 벤 알리 부부에 대해 시위대 학살과 국유재산 착복 등 93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형사 법원에서, 일부는 군사 법원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튀니지 당국은 이번 재판을 앞두고 사우디 아라비아에 벤 알리 전 대통령의 송환을 요구했지만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벤 알리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자신은 망명을 한 것이 아니라 외국 정보기관의 암살 경고에 일시적으로 피난 했다 돌아가지 못한 것이라며 자신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중동 민주화 시위 물결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