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근서 폭발물 소동 벌인 40대 검거

입력 2011.06.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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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여의도 국회 부근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건물 앞.

경찰 특공대가 출동해 사람들의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은행 건물 안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직원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긴급 수색 작업에 나선 겁니다.

<녹취>국민은행 직원 : "사내 방송으로 갑자기 모두 대피하라고. 영문도 모르고 나왔어요."

비슷한 시각 국회 정문 앞에선 인화물질이 담긴 냄비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이 냄비를 긴급 수거했지만 인화 물질은 모두 타버린 뒤였습니다.

이 냄비를 국회 정문 앞에 놓고 달아난 45살 김모 씨는 곧바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국민은행에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허위 신고를 한 사람도 김 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최근까지 경찰과 검찰 수사에 불만을 품고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에는 울산시 매암동에 있는 한 자재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7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창고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배전반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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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부근서 폭발물 소동 벌인 40대 검거
    • 입력 2011-06-21 07: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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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여의도 국회 부근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건물 앞. 경찰 특공대가 출동해 사람들의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은행 건물 안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직원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긴급 수색 작업에 나선 겁니다. <녹취>국민은행 직원 : "사내 방송으로 갑자기 모두 대피하라고. 영문도 모르고 나왔어요." 비슷한 시각 국회 정문 앞에선 인화물질이 담긴 냄비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이 냄비를 긴급 수거했지만 인화 물질은 모두 타버린 뒤였습니다. 이 냄비를 국회 정문 앞에 놓고 달아난 45살 김모 씨는 곧바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국민은행에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허위 신고를 한 사람도 김 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최근까지 경찰과 검찰 수사에 불만을 품고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에는 울산시 매암동에 있는 한 자재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7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창고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배전반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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