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페루 금광 개발로 몸살 앓는 아마존 外

입력 2011.06.21 (13: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계적으로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남미 페루에서 금광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마존 산림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광 개발이 한창인 페루의 산림지역.

광부들이 금을 채취하기 위해 산림을 파헤치면서 꽃도 왜가리도 터전을 잃었습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이 지역의 소규모 채금업자는 40만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융 투자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수단으로 금 투자가 각광을 받으면서 금값이 치솟았기 떄문입니다.

특히 이 지역엔 금광 캐기에 동원할 수 있는 가난한 인부들이 많다는 점 때문에 불법 채금업자들이 여러 나라에서 몰려오고 있습니다.

불법 채금업자들은 180 평방 킬로미터 넘는 밀림을 황폐화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안토니오 브락(페루 환경부 장관) : "가난한 산악지대의 인부들은 하루에 3달러밖에 벌지 못하는 지역에서 왔기 때문에, 하루에 금 1그램(50달러)을 다루는 게 그들에겐 행운인 셈이죠."

이러다 보니 불법 광부들을 쫓아내려 하기보다는 정부가 금 채취를 공식화해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겔만 빌레가스(마드레 데 디오스 시장) : "광산 노동자들의 탓만 할 순 없습니다. 애초에 원칙도 제대로 세우지 않고 갱부들에게 공간을 내준 주 정부의 잘못도 있습니다."

페루 언론은 또 불법으로 채취된 금을 사는 기업들도 정부가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마릴린 먼로 50억 드레스

마릴린 먼로의 ’하얀 드레스'가 경매에 나와 50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사진 속의 하얀 드레스는 먼로가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입고 나와 그녀의 대표 이미지가 됐는데요.

경매 시장에서 예상 최고가의 두 배가 넘는 액수로 낙찰됐습니다.

이번에 미국 베벌리 힐스에서 열린 할리우드 배우 의상 경매에서는 또 오드리 햅번이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입었던 드레스가 40억 원에 주디 갈랜드가 ’오즈의 마법사’에서 입은 파란 원피스는 10억 원에 팔렸습니다.

미·EU,시리아 추가 제재 추진

<앵커 멘트>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의 개혁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자 국제 사회가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추가 제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정부 시위대가 대형 시리아 국기를 내세우며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이 유혈사태이후 세번째 대국민연설에서도 사실상 개혁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즉각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며 강력한 추가 제재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눌런드(국무부 대변인) : "시리아 정부는 계속 역겨운 행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우리는 제재를 통해 책임을 지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럽연합도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시리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아사드 대통령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쥐페(프랑스 외무장관) :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의지가 있습니다."

시리아 반정부 세력은 전열 정비에 나섰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혁명뿐이라며 아사드 대통령 축출 투쟁을 위한 국가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지난 석 달 동안 13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시리아의 반정부 민주화 시위사태는 또다시 일촉즉발의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제뉴스] 페루 금광 개발로 몸살 앓는 아마존 外
    • 입력 2011-06-21 13:30:5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세계적으로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남미 페루에서 금광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마존 산림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광 개발이 한창인 페루의 산림지역. 광부들이 금을 채취하기 위해 산림을 파헤치면서 꽃도 왜가리도 터전을 잃었습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이 지역의 소규모 채금업자는 40만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융 투자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수단으로 금 투자가 각광을 받으면서 금값이 치솟았기 떄문입니다. 특히 이 지역엔 금광 캐기에 동원할 수 있는 가난한 인부들이 많다는 점 때문에 불법 채금업자들이 여러 나라에서 몰려오고 있습니다. 불법 채금업자들은 180 평방 킬로미터 넘는 밀림을 황폐화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안토니오 브락(페루 환경부 장관) : "가난한 산악지대의 인부들은 하루에 3달러밖에 벌지 못하는 지역에서 왔기 때문에, 하루에 금 1그램(50달러)을 다루는 게 그들에겐 행운인 셈이죠." 이러다 보니 불법 광부들을 쫓아내려 하기보다는 정부가 금 채취를 공식화해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겔만 빌레가스(마드레 데 디오스 시장) : "광산 노동자들의 탓만 할 순 없습니다. 애초에 원칙도 제대로 세우지 않고 갱부들에게 공간을 내준 주 정부의 잘못도 있습니다." 페루 언론은 또 불법으로 채취된 금을 사는 기업들도 정부가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마릴린 먼로 50억 드레스 마릴린 먼로의 ’하얀 드레스'가 경매에 나와 50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사진 속의 하얀 드레스는 먼로가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입고 나와 그녀의 대표 이미지가 됐는데요. 경매 시장에서 예상 최고가의 두 배가 넘는 액수로 낙찰됐습니다. 이번에 미국 베벌리 힐스에서 열린 할리우드 배우 의상 경매에서는 또 오드리 햅번이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입었던 드레스가 40억 원에 주디 갈랜드가 ’오즈의 마법사’에서 입은 파란 원피스는 10억 원에 팔렸습니다. 미·EU,시리아 추가 제재 추진 <앵커 멘트>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의 개혁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자 국제 사회가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추가 제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정부 시위대가 대형 시리아 국기를 내세우며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이 유혈사태이후 세번째 대국민연설에서도 사실상 개혁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즉각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며 강력한 추가 제재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눌런드(국무부 대변인) : "시리아 정부는 계속 역겨운 행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우리는 제재를 통해 책임을 지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럽연합도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시리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아사드 대통령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쥐페(프랑스 외무장관) :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의지가 있습니다." 시리아 반정부 세력은 전열 정비에 나섰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혁명뿐이라며 아사드 대통령 축출 투쟁을 위한 국가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지난 석 달 동안 13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시리아의 반정부 민주화 시위사태는 또다시 일촉즉발의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