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추락…44명 사망

입력 2011.06.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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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44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도 상태가 심각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안 좋은 기상 여건 등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한가운데 놓인 여객기 잔해에서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자정쯤.

모스크바를 떠난 러시아 여객기가 러시아 북서부 카렐리야 자치공화국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주변 고속도로에 추락했습니다.

여객기 동체와 날개, 엔진 등의 파편이 사고 현장 수십 m 주변까지 흩어질 정도로 충격은 컸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4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부상자 중 7명은 중태여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녹취> 엘리산 셴데로비치(의사) : "여러 군데 부상을 입은 환자 6명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4명은 위독합니다. 필요한 모든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탑승자는 국제회의에 참석하러 가던 스웨덴 인명구조대원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러시아 사람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좋지 않은 날씨가 꼽히고 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은 기상조건이 안 좋은 상황에서 여객기가 착륙하려다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 2기를 확보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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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여객기 추락…44명 사망
    • 입력 2011-06-21 19:34:46
    뉴스 7
<앵커 멘트> 러시아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44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도 상태가 심각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안 좋은 기상 여건 등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한가운데 놓인 여객기 잔해에서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자정쯤. 모스크바를 떠난 러시아 여객기가 러시아 북서부 카렐리야 자치공화국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주변 고속도로에 추락했습니다. 여객기 동체와 날개, 엔진 등의 파편이 사고 현장 수십 m 주변까지 흩어질 정도로 충격은 컸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4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부상자 중 7명은 중태여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녹취> 엘리산 셴데로비치(의사) : "여러 군데 부상을 입은 환자 6명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4명은 위독합니다. 필요한 모든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탑승자는 국제회의에 참석하러 가던 스웨덴 인명구조대원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러시아 사람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좋지 않은 날씨가 꼽히고 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은 기상조건이 안 좋은 상황에서 여객기가 착륙하려다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 2기를 확보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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