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시의회 ‘기싸움’ 팽팽

입력 2011.06.21 (19: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세훈 서울시장이 6개월여 만에 서울시 의회에 출석해 오늘 시정질문에 답했습니다.

무상급식 반대 투표 문제와 서해뱃길 사업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녹취> "들어가라고요?"

<녹취> "오세훈 시장, 발언대로 나와주십시오."

서울시 시정질문 첫날, 시작부터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녹취>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반년 넘게 시의회에 나오지 않은 데 대해 공방이 벌어지고.

<녹취> "약자 입장에서 항거하기 위해 불행히도 저한테는 남아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녹취> "오세훈 시장이 약자에요?"

<녹취> "그렇습니다."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놓고 세금 낭비다, 의미 있는 투표다,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서울시장이냐, 대권주자냐, 양자택일하라는 민감한 질문까지 나왔습니다.

<녹취> "대권 안 나가고 시장직 충실하게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발표하세요."

<녹취> "시장직은 성실하게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의원님과 제가 생각이 좀 다르겠죠."

서해뱃길과 한강 르네상스 사업도 중단하라, 계속하겠다, 이견은 전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시장과 시의회가 반년 만에 얼굴을 맞댔다는 게 유일한 소득일 정도로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세훈 시장-시의회 ‘기싸움’ 팽팽
    • 입력 2011-06-21 19:34:48
    뉴스 7
<앵커 멘트> 오세훈 서울시장이 6개월여 만에 서울시 의회에 출석해 오늘 시정질문에 답했습니다. 무상급식 반대 투표 문제와 서해뱃길 사업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녹취> "들어가라고요?" <녹취> "오세훈 시장, 발언대로 나와주십시오." 서울시 시정질문 첫날, 시작부터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녹취>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반년 넘게 시의회에 나오지 않은 데 대해 공방이 벌어지고. <녹취> "약자 입장에서 항거하기 위해 불행히도 저한테는 남아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녹취> "오세훈 시장이 약자에요?" <녹취> "그렇습니다."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놓고 세금 낭비다, 의미 있는 투표다,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서울시장이냐, 대권주자냐, 양자택일하라는 민감한 질문까지 나왔습니다. <녹취> "대권 안 나가고 시장직 충실하게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발표하세요." <녹취> "시장직은 성실하게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의원님과 제가 생각이 좀 다르겠죠." 서해뱃길과 한강 르네상스 사업도 중단하라, 계속하겠다, 이견은 전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시장과 시의회가 반년 만에 얼굴을 맞댔다는 게 유일한 소득일 정도로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