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리 2시간 반” 초음속 여객기 개발

입력 2011.06.21 (22:05) 수정 2011.06.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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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가 반나절 생활권이 되는 게 머지 않은 듯 합니다.

서울에서 파리까지 단 2시간 반만에 갈 수 있는 초음속 여객기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나는 꿈의 비행기.

지난 2003년, 콩코드의 마지막 비행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초음속 여객기가 다시 선보일 전망입니다.

에어버스가 개발 중인 여객기 이름, 제스트.

초고속 엔진 3개를 장착, 터보팬 엔진으로 이륙한 뒤 급속히 고도를 높입니다.

지상 32킬로미터 상공까지 올라간 뒤 성층권에서 수소 연료를 쓰는 로켓 추진체로 엔진을 바꿉니다.

운항 속도는 시속 5천 킬로미터.

서울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2시간여 면 갈 수 있어 비행시간이 10시간가량 단축됩니다.

<인터뷰> 루이스 갈리오스(에어버스 이사) : "(이미 확보한) 기술들을 어떻게 조합하고 안전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지만, '제스트'의 기본 개념은 확실히 잡혀있습니다."

대류권 위를 비행하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고, 수소 연료 덕택에 환경오염 걱정도 없다는 겁니다.

탑승 인원은 100명 안팎.

10년 뒤에 시험 운항하고 2050년쯤엔 상업 비행 예정입니다.

세계를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드는 초음속 여객기가 실용화되면 인류의 비행사에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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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파리 2시간 반” 초음속 여객기 개발
    • 입력 2011-06-21 22:05:39
    • 수정2011-06-21 22: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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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가 반나절 생활권이 되는 게 머지 않은 듯 합니다. 서울에서 파리까지 단 2시간 반만에 갈 수 있는 초음속 여객기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나는 꿈의 비행기. 지난 2003년, 콩코드의 마지막 비행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초음속 여객기가 다시 선보일 전망입니다. 에어버스가 개발 중인 여객기 이름, 제스트. 초고속 엔진 3개를 장착, 터보팬 엔진으로 이륙한 뒤 급속히 고도를 높입니다. 지상 32킬로미터 상공까지 올라간 뒤 성층권에서 수소 연료를 쓰는 로켓 추진체로 엔진을 바꿉니다. 운항 속도는 시속 5천 킬로미터. 서울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2시간여 면 갈 수 있어 비행시간이 10시간가량 단축됩니다. <인터뷰> 루이스 갈리오스(에어버스 이사) : "(이미 확보한) 기술들을 어떻게 조합하고 안전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지만, '제스트'의 기본 개념은 확실히 잡혀있습니다." 대류권 위를 비행하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고, 수소 연료 덕택에 환경오염 걱정도 없다는 겁니다. 탑승 인원은 100명 안팎. 10년 뒤에 시험 운항하고 2050년쯤엔 상업 비행 예정입니다. 세계를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드는 초음속 여객기가 실용화되면 인류의 비행사에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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