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회담…“남북관계 개선 우선”

입력 2011.06.25 (07:51) 수정 2011.06.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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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남북 정상회담 비밀접촉 사실 공개이후 처음 열린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 양국은 선 남북관계 개선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측은 쉽게 대북식량지원도 나서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넉달만에 다시 만난 한미 외무장관은 북한에 대한 한목소리를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북한에 먼저 남북관계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클린턴(미 국무장관) : "남북 간에 우려와 갈등이 해소돼야 합니다. 대북 제재에 대한 우리 입장은 확고합니다."

김성환 외교장관은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천안함,연평도 포격문제를 풀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성환(외교장관) : "우리와 관련된 문제가 어떤 형태로도 다루어지지 않으면, 그걸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진전이 무척 어렵다."

남북 정상회담 비밀접촉 공개 등 북한의 대남공세가 북미대화는 물론 6자회담 재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미국측은 대북식량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지난 2008년 북한이 지원단을 추방한뒤 임의처분한 잔여식량을 어떻게 처분했는지에 대해 북한이 답을 내놔야 한다는 것입니다.

양측은 또 한미 FTA가 이번 여름안에 비준되도록 하고 앞으로 국제 개발원조 정책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와 함께 8월쯤 한미일 3국 외무장관 회담을 다시 열어 대북 공조를 재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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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외교장관 회담…“남북관계 개선 우선”
    • 입력 2011-06-25 07:51:12
    • 수정2011-06-25 07: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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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남북 정상회담 비밀접촉 사실 공개이후 처음 열린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 양국은 선 남북관계 개선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측은 쉽게 대북식량지원도 나서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넉달만에 다시 만난 한미 외무장관은 북한에 대한 한목소리를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북한에 먼저 남북관계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클린턴(미 국무장관) : "남북 간에 우려와 갈등이 해소돼야 합니다. 대북 제재에 대한 우리 입장은 확고합니다." 김성환 외교장관은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천안함,연평도 포격문제를 풀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성환(외교장관) : "우리와 관련된 문제가 어떤 형태로도 다루어지지 않으면, 그걸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진전이 무척 어렵다." 남북 정상회담 비밀접촉 공개 등 북한의 대남공세가 북미대화는 물론 6자회담 재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미국측은 대북식량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지난 2008년 북한이 지원단을 추방한뒤 임의처분한 잔여식량을 어떻게 처분했는지에 대해 북한이 답을 내놔야 한다는 것입니다. 양측은 또 한미 FTA가 이번 여름안에 비준되도록 하고 앞으로 국제 개발원조 정책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와 함께 8월쯤 한미일 3국 외무장관 회담을 다시 열어 대북 공조를 재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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