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 나온다

입력 2011.06.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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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나올 전망입니다.



심근경색에 쓰이는 치료제인데, 식약청이 다음주쯤 허가를 내줄 예정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한 연구진이 우리 몸의 골수에서 뽑아낸 성체 줄기세포로 심근경색증 환자의 심장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법을 개발했습니다.



환자 자신의 골수에서 성체줄기세포, 특히, 중간엽줄기세포라는 극소량의 물질을 뽑아 배양한 뒤, 심장에 주입하면 심장 근육과 혈관이 살아나 심장으로 들어온 피를 뿜어내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인터뷰>김용만(FCB 파미셀 연구소장) :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어떤 물질이 손상된 심근세포를 활성화시켜 개선한다고 보는 겁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줄기세포치료제는 3단계의 임상시험을 거치며 일정 수준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됐습니다.



식약청은 다음주 이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품목 허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김동욱(연세의대 생리학 교수) : "지금 주로 성체줄기세포 효과는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 등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죽은 세포를 직접 만들어 교체하는 수준으로 연구가 진행돼야 합니다."



성체 줄기세포는 배아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윤리 논란에서 자유롭고, 이식 거부반응도 없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성체 줄기세포 치료제는 14개 품목. 상용화를 앞둔 것은 모두 4개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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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 나온다
    • 입력 2011-06-25 09:24: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나올 전망입니다.

심근경색에 쓰이는 치료제인데, 식약청이 다음주쯤 허가를 내줄 예정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한 연구진이 우리 몸의 골수에서 뽑아낸 성체 줄기세포로 심근경색증 환자의 심장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법을 개발했습니다.

환자 자신의 골수에서 성체줄기세포, 특히, 중간엽줄기세포라는 극소량의 물질을 뽑아 배양한 뒤, 심장에 주입하면 심장 근육과 혈관이 살아나 심장으로 들어온 피를 뿜어내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인터뷰>김용만(FCB 파미셀 연구소장) :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어떤 물질이 손상된 심근세포를 활성화시켜 개선한다고 보는 겁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줄기세포치료제는 3단계의 임상시험을 거치며 일정 수준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됐습니다.

식약청은 다음주 이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품목 허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김동욱(연세의대 생리학 교수) : "지금 주로 성체줄기세포 효과는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 등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죽은 세포를 직접 만들어 교체하는 수준으로 연구가 진행돼야 합니다."

성체 줄기세포는 배아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윤리 논란에서 자유롭고, 이식 거부반응도 없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성체 줄기세포 치료제는 14개 품목. 상용화를 앞둔 것은 모두 4개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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