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주의보…여객선 통제·항공편 결항

<앵커 멘트>

네, 그럼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승용 기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것 같군요?

<리포트>

네,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시 법환포구에는 비는 거의 그쳤지만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파도도 점차 거세지면서 해안으로 거세게 몰려 오고 있어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방파제와 포구 주변으로 파도가 거세게 들이쳐 하얀 포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모든 육상과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인데요.

지금은 비가 소강상태지만 밤늦게부터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비바람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하루 한라산 윗세오름에 300mm 가깝게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해안 지역에도 60mm 안팎의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기점 여객선 운항은 오후 4시부터 전면 통제됐고, 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와 윈드시어경보가 내려져, 밤 8시15분 김포행 항공편 등 모두 10편 가량이 결항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