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콜롬보’ 배우 피터 포크, 잠들다!

입력 2011.06.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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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형사 콜롬보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피터 포크가 83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스타, 점쟁이 문어의 후계자를 찾는 대회도 열렸습니다.

지구촌 소식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낡은 트렌치 코트와 특유의 어눌한 말투,

실수 연발이지만 결국엔 사건을 해결해내고 마는 '형사 콜롬보',

세계 26개국에서 방영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이 TV 드라마의 주인공 피터 포크가 83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중이었습니다.

어릴 적 뇌종양으로 한쪽 눈에 인공안구를 이식했던 피터포크는, 배우로서는 치명적인 장애를 딛고, 에미상을 네 차례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피터 포크(2005년 7월 당시) : "저는 (특별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을 즐길 뿐입니다."

문어 한 마리가 독일 국기가 그려진 상자를 감싸고 있습니다.

내일 시작되는 여자 월드컵 대회, 캐나다-독일전의 결과를 예측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수족관 지배인 : "오피라의 점괘를 보면 일요일 저녁 6시 캐나다와 독일전에서 독일이 승리할 겁니다."

남아공 월드컵의 스타, 점쟁이 문어 파울의 후계자를 뽑는 이번 대회에는 신통력이 있다는 문어 8마리가 참가했습니다.

하늘에서, 땅에서 연신 물을 뿜어내지만 산과 들을 덮친 불길은 꿈쩍도 하질 않습니다.

10여 곳이 넘게 산불에 휩싸이면서 오클라호마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말 애리조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2개주로 산불이 확산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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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사 콜롬보’ 배우 피터 포크, 잠들다!
    • 입력 2011-06-25 21: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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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형사 콜롬보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피터 포크가 83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스타, 점쟁이 문어의 후계자를 찾는 대회도 열렸습니다. 지구촌 소식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낡은 트렌치 코트와 특유의 어눌한 말투, 실수 연발이지만 결국엔 사건을 해결해내고 마는 '형사 콜롬보', 세계 26개국에서 방영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이 TV 드라마의 주인공 피터 포크가 83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중이었습니다. 어릴 적 뇌종양으로 한쪽 눈에 인공안구를 이식했던 피터포크는, 배우로서는 치명적인 장애를 딛고, 에미상을 네 차례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피터 포크(2005년 7월 당시) : "저는 (특별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을 즐길 뿐입니다." 문어 한 마리가 독일 국기가 그려진 상자를 감싸고 있습니다. 내일 시작되는 여자 월드컵 대회, 캐나다-독일전의 결과를 예측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수족관 지배인 : "오피라의 점괘를 보면 일요일 저녁 6시 캐나다와 독일전에서 독일이 승리할 겁니다." 남아공 월드컵의 스타, 점쟁이 문어 파울의 후계자를 뽑는 이번 대회에는 신통력이 있다는 문어 8마리가 참가했습니다. 하늘에서, 땅에서 연신 물을 뿜어내지만 산과 들을 덮친 불길은 꿈쩍도 하질 않습니다. 10여 곳이 넘게 산불에 휩싸이면서 오클라호마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말 애리조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2개주로 산불이 확산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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