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갈등’ 한진중공업 노사 협상 실패

입력 2011.06.27 (07:08) 수정 2011.06.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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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리해고 문제로 6개월째 갈등을 빚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사가 어젯밤 막판 교섭을 벌였지만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조가 오늘 오전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협상 타결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끝장 교섭 사흘째인 어젯밤, 한진중공업 노사 대표가 막판 협상에 들어갔지만 타결에는 실패했습니다.

노사 양측이 주말 동안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룸에 따라 타결이 기대됐지만 결국 정리해고 문제와 관련한 입장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다만 파업 장기화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 타결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강성 노조원들이 정리해고 철회가 빠진 협상 결과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적잖은 진통도 예상됩니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에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 대한 부산지법의 강제퇴거집행이 예정돼 있습니다.

강제퇴거집행이 벌어질 경우 노조원들의 극심한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현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주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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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고 갈등’ 한진중공업 노사 협상 실패
    • 입력 2011-06-27 07:08:53
    • 수정2011-06-27 07: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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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리해고 문제로 6개월째 갈등을 빚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사가 어젯밤 막판 교섭을 벌였지만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조가 오늘 오전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협상 타결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끝장 교섭 사흘째인 어젯밤, 한진중공업 노사 대표가 막판 협상에 들어갔지만 타결에는 실패했습니다. 노사 양측이 주말 동안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룸에 따라 타결이 기대됐지만 결국 정리해고 문제와 관련한 입장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다만 파업 장기화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 타결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강성 노조원들이 정리해고 철회가 빠진 협상 결과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적잖은 진통도 예상됩니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에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 대한 부산지법의 강제퇴거집행이 예정돼 있습니다. 강제퇴거집행이 벌어질 경우 노조원들의 극심한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현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주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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