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가구 주택 가스 폭발, 4명 사상

입력 2011.06.27 (13:00) 수정 2011.06.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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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제주시내 한 다가구주택에서 LP 가스가 폭발해 어머니와 아들 2명이 숨지고 인근 주민 2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다가구주택 건물 창문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제주시 노형동 3층규모 한 다가구 주택 2층에서 큰 폭발음이 두 차례 들린 뒤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2층에 사는 어머니 64살 문모 씨와 아들 37살 김모 씨가 숨졌습니다.

또 건물 1층에 사는 75살 손 할머니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그러나 3층에 사는 주민 7명은 사고 직후 옥상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119에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노영식(3층 거주자) : “폭발과 동시에 커텐으로 불이 붙어가지고, 정신없이 애들 업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원룸 건물은 물론 인근 상가 건물 유리창까지 모두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가스가 폭발한 건물 2층에서는 거실에서는 10kg들이 LP 가스통과 인화성 물질인 시너 통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강재봉(제주소방서장) : “가스통이 안전핀이 잠겨져 있어야 하는데, 급속하게 팽창할 수 있도록 안전핀이 뽑혀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들 김 씨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와 이웃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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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다가구 주택 가스 폭발, 4명 사상
    • 입력 2011-06-27 13:00:53
    • 수정2011-06-27 1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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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제주시내 한 다가구주택에서 LP 가스가 폭발해 어머니와 아들 2명이 숨지고 인근 주민 2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다가구주택 건물 창문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제주시 노형동 3층규모 한 다가구 주택 2층에서 큰 폭발음이 두 차례 들린 뒤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2층에 사는 어머니 64살 문모 씨와 아들 37살 김모 씨가 숨졌습니다. 또 건물 1층에 사는 75살 손 할머니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그러나 3층에 사는 주민 7명은 사고 직후 옥상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119에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노영식(3층 거주자) : “폭발과 동시에 커텐으로 불이 붙어가지고, 정신없이 애들 업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원룸 건물은 물론 인근 상가 건물 유리창까지 모두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가스가 폭발한 건물 2층에서는 거실에서는 10kg들이 LP 가스통과 인화성 물질인 시너 통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강재봉(제주소방서장) : “가스통이 안전핀이 잠겨져 있어야 하는데, 급속하게 팽창할 수 있도록 안전핀이 뽑혀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들 김 씨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와 이웃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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