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인삼 국산 둔갑 300억 원대 판매 적발

입력 2011.06.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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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인삼 180톤을 국산으로 둔갑시킨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챙긴 돈이 3백억원. 인삼 밀수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산 인삼 값의 1/10에 불과한 중국산 인삼입니다.

이같은 중국산 인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대량으로 유통시킨 밀수조직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충남 금산과 서울 경동시장 도매상으로 유통돼 인삼의 고장 제품인 것처럼 팔려나갔습니다.

<녹취> 중국산 인삼 중간 판매책 : "대전 고속도로 휴게소같이, 휴게소가 중간중간에 많이 있잖습니까? 거의 다 길거리 노상에서 (건네줬어요)"

거래장부 조사결과, 밀수 조직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130여 차례에 걸쳐 중국산 홍미삼과 백삼,편삼을 국내에 불법 유통시켰습니다.

밀수 규모는 180톤, 판매금액만 3백억 원 규모입니다.

<인터뷰> 박종하(부산세관 조사총괄과장) : "정상적으로 수입하면 관세율이 754%에 달하니까, 이익을 많이 남기려고 밀수를 한 것..."

지금까지 적발된 인삼밀수 조직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이들은 중국산 인삼을 세관 검사를 적게 받는 품목인 땅콩으로 속여 수입 신고하는 수법으로 세관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밀수 총책인 51살 박모 씨와 국내운반책 41살 정모 씨는 오늘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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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인삼 국산 둔갑 300억 원대 판매 적발
    • 입력 2011-06-30 22:05:23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산 인삼 180톤을 국산으로 둔갑시킨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챙긴 돈이 3백억원. 인삼 밀수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산 인삼 값의 1/10에 불과한 중국산 인삼입니다. 이같은 중국산 인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대량으로 유통시킨 밀수조직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충남 금산과 서울 경동시장 도매상으로 유통돼 인삼의 고장 제품인 것처럼 팔려나갔습니다. <녹취> 중국산 인삼 중간 판매책 : "대전 고속도로 휴게소같이, 휴게소가 중간중간에 많이 있잖습니까? 거의 다 길거리 노상에서 (건네줬어요)" 거래장부 조사결과, 밀수 조직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130여 차례에 걸쳐 중국산 홍미삼과 백삼,편삼을 국내에 불법 유통시켰습니다. 밀수 규모는 180톤, 판매금액만 3백억 원 규모입니다. <인터뷰> 박종하(부산세관 조사총괄과장) : "정상적으로 수입하면 관세율이 754%에 달하니까, 이익을 많이 남기려고 밀수를 한 것..." 지금까지 적발된 인삼밀수 조직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이들은 중국산 인삼을 세관 검사를 적게 받는 품목인 땅콩으로 속여 수입 신고하는 수법으로 세관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밀수 총책인 51살 박모 씨와 국내운반책 41살 정모 씨는 오늘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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