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축구 꿈나무들 ‘박지성은 내 영웅!’

입력 2011.07.01 (19:20) 수정 2011.07.0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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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어린이 축구 꿈나무들에게 박지성은 영원한 우상이었다.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 유소년 축구센터에서 열린 제1회 제이에스 컵(JS CUP) 동아시아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박지성과 함께 플레이를 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 대회에 참가한 세 나라의 어린 축구선수들은 30도를 넘나드는 더위 속에서도 ’박지성 선수’를 볼 수 있다는 마음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지성 축구클럽 소속의 한 어린이는 "박지성 선수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잠도 설쳤다"면서 "박지성 선수가 제 히어로(영웅)에요"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의 유소년 클럽인 후쿠시마 유나이티드 FC 소속 어린이들도 참가했다.



이 클럽의 히데유키 스가와라 감독은 "아이들이 박지성 선수를 정말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스가와라 감독은 "우리 팀 선수 모두가 박지성 선수를 우상으로 생각해서 서로 박지성 선수의 등번호인 13번을 갖겠다고 다투기도 했다"며 "결국 실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가 등번호 13번을 차지했다"고 귀띔했다.



중국 핑량로 제4초등학교 쉬비잉(45) 교장은 "다들 박지성 선수의 사인을 받고 싶어한다"며 "다른 나라의 유소년 축구 수준을 배워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회 개회식을 마친 뒤 열린 박지성 선수와의 연습 경기에는 일본 선수들과 중국 선수들이 박지성과 함께하는 행운을 안았다.



운동복 차림의 박지성이 축구장 안으로 들어서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일본과 중국의 어린 선수들은 서로 박지성과 손을 잡아 보겠다며 가벼운 몸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막상 연습 경기가 시작되자 진지한 모습으로 집중력을 보였다.



무더위 속에서 무사히 연습 경기를 마친 어린이들의 눈빛이 땀방울 속에서도 더 밝아졌다.



박지성 축구클럽의 한지용(11) 선수는 "드디어 꿈을 이뤘다"며 "열심히 연습해 박지성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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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축구 꿈나무들 ‘박지성은 내 영웅!’
    • 입력 2011-07-01 19:20:57
    • 수정2011-07-01 19:45:47
    연합뉴스
아시아의 어린이 축구 꿈나무들에게 박지성은 영원한 우상이었다.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 유소년 축구센터에서 열린 제1회 제이에스 컵(JS CUP) 동아시아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박지성과 함께 플레이를 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 대회에 참가한 세 나라의 어린 축구선수들은 30도를 넘나드는 더위 속에서도 ’박지성 선수’를 볼 수 있다는 마음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지성 축구클럽 소속의 한 어린이는 "박지성 선수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잠도 설쳤다"면서 "박지성 선수가 제 히어로(영웅)에요"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의 유소년 클럽인 후쿠시마 유나이티드 FC 소속 어린이들도 참가했다.

이 클럽의 히데유키 스가와라 감독은 "아이들이 박지성 선수를 정말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스가와라 감독은 "우리 팀 선수 모두가 박지성 선수를 우상으로 생각해서 서로 박지성 선수의 등번호인 13번을 갖겠다고 다투기도 했다"며 "결국 실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가 등번호 13번을 차지했다"고 귀띔했다.

중국 핑량로 제4초등학교 쉬비잉(45) 교장은 "다들 박지성 선수의 사인을 받고 싶어한다"며 "다른 나라의 유소년 축구 수준을 배워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회 개회식을 마친 뒤 열린 박지성 선수와의 연습 경기에는 일본 선수들과 중국 선수들이 박지성과 함께하는 행운을 안았다.

운동복 차림의 박지성이 축구장 안으로 들어서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일본과 중국의 어린 선수들은 서로 박지성과 손을 잡아 보겠다며 가벼운 몸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막상 연습 경기가 시작되자 진지한 모습으로 집중력을 보였다.

무더위 속에서 무사히 연습 경기를 마친 어린이들의 눈빛이 땀방울 속에서도 더 밝아졌다.

박지성 축구클럽의 한지용(11) 선수는 "드디어 꿈을 이뤘다"며 "열심히 연습해 박지성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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