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 중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

입력 2011.07.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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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다른 방식으로도, 우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현대아산이 가진 독점권을 부정하는 것도 모자라 오늘부터는 중국인에게 금강산 관광문을 열었습니다.

상하이에서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관광객들이 들뜬 모습으로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의 한 여행사가 모집한 금강산 관광객들입니다.

대부분 북한 방문 자체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쟝야핑(여행객) : "중국의 60년대와 비슷하다고 하는데,지금 여기는 개방돼 북한보다 좋아졌지 않습니까?"

<인터뷰> 티엔리핑(여행객) : "산도 좋고 물도 좋고, 또 중국과 북한간의 형제의 우정이 제게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4박 5일 여행일정에 비용은 9800위엔, 우리돈 170만원에 이르지만 이미 두달전에 138명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깁니다.

<인터뷰> 왕팡 여행사 부사장 : "이번 여행 상품은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138개 자리가 한순간에 다 팔렸습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고려항공 전세기까지 준비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평양에 도착한 뒤 내일 원산을 거쳐 사흘째 금강산에 들어갑니다.

비록 이번 여행단의 금강산 관광은 하루 일정이지만 중국의 금강산 관광이 확대된다면 남북간의 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북한은 이미 라선지역과 칠보산,남양 등을 여행하는 중국인들에게는 비자를 면제해 주는 등 중국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북한과 중국간에 인적 왕래가 늘고 있는 것은 최근 호전된 북중관계의 또다른 단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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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금강산 중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
    • 입력 2011-07-01 22:10:54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은 다른 방식으로도, 우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현대아산이 가진 독점권을 부정하는 것도 모자라 오늘부터는 중국인에게 금강산 관광문을 열었습니다. 상하이에서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관광객들이 들뜬 모습으로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의 한 여행사가 모집한 금강산 관광객들입니다. 대부분 북한 방문 자체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쟝야핑(여행객) : "중국의 60년대와 비슷하다고 하는데,지금 여기는 개방돼 북한보다 좋아졌지 않습니까?" <인터뷰> 티엔리핑(여행객) : "산도 좋고 물도 좋고, 또 중국과 북한간의 형제의 우정이 제게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4박 5일 여행일정에 비용은 9800위엔, 우리돈 170만원에 이르지만 이미 두달전에 138명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깁니다. <인터뷰> 왕팡 여행사 부사장 : "이번 여행 상품은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138개 자리가 한순간에 다 팔렸습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고려항공 전세기까지 준비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평양에 도착한 뒤 내일 원산을 거쳐 사흘째 금강산에 들어갑니다. 비록 이번 여행단의 금강산 관광은 하루 일정이지만 중국의 금강산 관광이 확대된다면 남북간의 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북한은 이미 라선지역과 칠보산,남양 등을 여행하는 중국인들에게는 비자를 면제해 주는 등 중국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북한과 중국간에 인적 왕래가 늘고 있는 것은 최근 호전된 북중관계의 또다른 단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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