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골프장 사업 관련업체 압수수색

입력 2011.07.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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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부산저축은행이 추진한 안성 골프장 사업 인허가 로비와 관련된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 안팎이 술렁이는 가운데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추진한 경기도 안성 골프장 사업의 회원권 분양을 담당했던 업체입니다.

대검 중수부는 어제 오전 이 업체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주로 어떤 서류들을 가져간 건가요?) 우리가 대출한 거. 우리가 대출해준 서류들. 부산저축은행 관련한 거."

이 업체는 지난해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백억 원을 대출해주고 안성 골프장 회원권을 담보로 잡은 뒤 분양사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 김양 부회장 등이 안성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에게 사업 인허가 청탁과 함께 분양권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안성의 골프장과 운영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골프장 회원 명부 등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또 김양 부회장이 이 업체에서 빌린 백억 원 가운데 일부를 정관계 로비에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부산2저축은행의 세무조사 뒤 추징 세금 가운데 6억 원을 줄여주고 2억 원을 받아 나눠가진 혐의로 부산지방국세청 6급 직원 이모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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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저축銀 골프장 사업 관련업체 압수수색
    • 입력 2011-07-02 08: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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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부산저축은행이 추진한 안성 골프장 사업 인허가 로비와 관련된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 안팎이 술렁이는 가운데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추진한 경기도 안성 골프장 사업의 회원권 분양을 담당했던 업체입니다. 대검 중수부는 어제 오전 이 업체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주로 어떤 서류들을 가져간 건가요?) 우리가 대출한 거. 우리가 대출해준 서류들. 부산저축은행 관련한 거." 이 업체는 지난해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백억 원을 대출해주고 안성 골프장 회원권을 담보로 잡은 뒤 분양사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 김양 부회장 등이 안성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에게 사업 인허가 청탁과 함께 분양권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안성의 골프장과 운영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골프장 회원 명부 등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또 김양 부회장이 이 업체에서 빌린 백억 원 가운데 일부를 정관계 로비에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부산2저축은행의 세무조사 뒤 추징 세금 가운데 6억 원을 줄여주고 2억 원을 받아 나눠가진 혐의로 부산지방국세청 6급 직원 이모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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