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하반기에는 물가를 잡겠다, 정부가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그만큼 높은 건데요,
여기에 가계부채 잡겠다고 금융당국이 돈줄 죄기에까지 나서면서 서민층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변동금리로 8천5백만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신석산 씨.
또다시 금리가 올라갈까, 최근 걱정이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장사는 안 되고 이자 대출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석산 : "올랐다는 소리만 들으면 불안한 거야. 야 이번에는 얼마나 빠져나갈까.. 불안하죠. 항상."
정부는 성장률을 낮춰서라도 물가를 잡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역시 한국이 당장 다음달에 금리를 또다시 인상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문제는 신 씨처럼 이미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들이 내수 부진과 이자 부담이라는 이중의 고통을 짊어진다는 점입니다.
가계부채를 줄이겠다는 정부 대책이 저소득층에게 가는 돈줄을 말릴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길원 씨는 네 명의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 치료비를 감당해야 하기 위해 결국, 대부업체 돈을 빌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길원 : "집에 무슨 급한 일이 있어 돈 쓰려면 은행은 대출 안 해주니까 대부업체 가서 돈 써야되고."
이 때문에 정부가 만성적인 가계 적자를 보이는 저소득층과 자영업자에 대해 가처분 소득을 늘려주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하반기에는 물가를 잡겠다, 정부가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그만큼 높은 건데요,
여기에 가계부채 잡겠다고 금융당국이 돈줄 죄기에까지 나서면서 서민층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변동금리로 8천5백만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신석산 씨.
또다시 금리가 올라갈까, 최근 걱정이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장사는 안 되고 이자 대출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석산 : "올랐다는 소리만 들으면 불안한 거야. 야 이번에는 얼마나 빠져나갈까.. 불안하죠. 항상."
정부는 성장률을 낮춰서라도 물가를 잡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역시 한국이 당장 다음달에 금리를 또다시 인상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문제는 신 씨처럼 이미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들이 내수 부진과 이자 부담이라는 이중의 고통을 짊어진다는 점입니다.
가계부채를 줄이겠다는 정부 대책이 저소득층에게 가는 돈줄을 말릴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길원 씨는 네 명의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 치료비를 감당해야 하기 위해 결국, 대부업체 돈을 빌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길원 : "집에 무슨 급한 일이 있어 돈 쓰려면 은행은 대출 안 해주니까 대부업체 가서 돈 써야되고."
이 때문에 정부가 만성적인 가계 적자를 보이는 저소득층과 자영업자에 대해 가처분 소득을 늘려주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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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경제] “물가 잡겠다”…서민 대출자 ‘시름’
-
- 입력 2011-07-04 07:06:02
<앵커 멘트>
하반기에는 물가를 잡겠다, 정부가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그만큼 높은 건데요,
여기에 가계부채 잡겠다고 금융당국이 돈줄 죄기에까지 나서면서 서민층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변동금리로 8천5백만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신석산 씨.
또다시 금리가 올라갈까, 최근 걱정이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장사는 안 되고 이자 대출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석산 : "올랐다는 소리만 들으면 불안한 거야. 야 이번에는 얼마나 빠져나갈까.. 불안하죠. 항상."
정부는 성장률을 낮춰서라도 물가를 잡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역시 한국이 당장 다음달에 금리를 또다시 인상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문제는 신 씨처럼 이미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들이 내수 부진과 이자 부담이라는 이중의 고통을 짊어진다는 점입니다.
가계부채를 줄이겠다는 정부 대책이 저소득층에게 가는 돈줄을 말릴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길원 씨는 네 명의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 치료비를 감당해야 하기 위해 결국, 대부업체 돈을 빌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길원 : "집에 무슨 급한 일이 있어 돈 쓰려면 은행은 대출 안 해주니까 대부업체 가서 돈 써야되고."
이 때문에 정부가 만성적인 가계 적자를 보이는 저소득층과 자영업자에 대해 가처분 소득을 늘려주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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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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