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최종 리허설 마쳐…막판 총력전

입력 2011.07.0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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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이틀 앞두고,평창과 독일 뮌헨,프랑스의 안시 모두 총력전을 다짐하면서,현지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평창이 조금전 최종 프리젠테이션 리허설을 모두 마쳤다죠?

<답변>

프리젠테이션은 마지막 한시간의 승부로 불릴 정도로 굉장히 중요합니다.

평창은 지난 두 번의 실패를 교훈삼아,이번에는 최고의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창의 구원 투수는 지난 두번의 IOC 총회에서 바로 평창을 울렸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총감독인 테렌스 번스는 밴쿠버 동계 올림픽과,소치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이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테렌스 번스는 아버지가 한국 전쟁 참전 용사이기도한데, 이번에는 평창에게 기쁨의 눈물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한국 입양아 출신으로 토리노 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 스키스타 토비 도슨도 평창에 힘을 보탭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도 프리젠터로 나서,IOC위원에게 마지막 한표를 호소하게 되는데,남아공 신문에 평창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기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김연아 선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영어로하는 것이라 어려운데 호텔방에서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질문> 우리에게 김연아 선수가 있다면 독일 뮌헨은 카타리나 비트가 있는데,뮌헨도 총력전을 하고 있죠?

<답변>

신구 피겨여왕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뮌헨은 80년대 최고 피겨 스타였던 비트를 내세우고 있는데 평창의 최대 라이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뮌헨은 평창보다 하루 늦게 현지에 도착했구요,프리젠테이션 리허설 역시 평창보다 늦었지만,올림픽 유치에 대해선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카타리나 비트는 80년대 여자 스포츠 선수가운데 최고 스타였는데,뮌헨 홍보의 선봉에 나서고 있습니다.

뮌헨은 친환경 올림픽과 하계와 동계를 동시에 유치하는 최초의 도시를 장점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안시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불참으로 기세가 꺾였고,객관적으로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치 경쟁이 거세지면서 신경전도 뜨거운데,IOC위원들에게 상대 도시를 비방하는 정보를 흘리는등 치열한 양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질문> 결국 평창과 뮌헨의 대결로 볼 수 있는데,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는 것이 중요하겠군요?

<답변>

지난 두번 모두 평창은 1차 투표에서 1위를 하고도 2차 투표에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평창은 이번에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하는 것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평창은 경기장 시설이나 준비 정도등에서 언제나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2번의 IOC총회에서 1차투표에선 밴쿠버와 소치를 모두 이겼지만,과반수를 얻지 못하면서 2차 투표를 했고,결국 패하고 말았습니다.

두번 모두 2차 투표에 갔을때 유럽표와 북미표가 뭉치는 경향이 뚜렸했거든요.

이번에도 유럽 2도시와 경쟁하고 있기때문에,3위가 유력한 안시의 표가 대거 뮌헨으로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평창으로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한다는 목표를 이미 세운 상황이구요,이를 얻기위해 남은 기간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취재부의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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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최종 리허설 마쳐…막판 총력전
    • 입력 2011-07-04 23: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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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이틀 앞두고,평창과 독일 뮌헨,프랑스의 안시 모두 총력전을 다짐하면서,현지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평창이 조금전 최종 프리젠테이션 리허설을 모두 마쳤다죠? <답변> 프리젠테이션은 마지막 한시간의 승부로 불릴 정도로 굉장히 중요합니다. 평창은 지난 두 번의 실패를 교훈삼아,이번에는 최고의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창의 구원 투수는 지난 두번의 IOC 총회에서 바로 평창을 울렸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총감독인 테렌스 번스는 밴쿠버 동계 올림픽과,소치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이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테렌스 번스는 아버지가 한국 전쟁 참전 용사이기도한데, 이번에는 평창에게 기쁨의 눈물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한국 입양아 출신으로 토리노 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 스키스타 토비 도슨도 평창에 힘을 보탭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도 프리젠터로 나서,IOC위원에게 마지막 한표를 호소하게 되는데,남아공 신문에 평창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기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김연아 선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영어로하는 것이라 어려운데 호텔방에서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질문> 우리에게 김연아 선수가 있다면 독일 뮌헨은 카타리나 비트가 있는데,뮌헨도 총력전을 하고 있죠? <답변> 신구 피겨여왕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뮌헨은 80년대 최고 피겨 스타였던 비트를 내세우고 있는데 평창의 최대 라이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뮌헨은 평창보다 하루 늦게 현지에 도착했구요,프리젠테이션 리허설 역시 평창보다 늦었지만,올림픽 유치에 대해선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카타리나 비트는 80년대 여자 스포츠 선수가운데 최고 스타였는데,뮌헨 홍보의 선봉에 나서고 있습니다. 뮌헨은 친환경 올림픽과 하계와 동계를 동시에 유치하는 최초의 도시를 장점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안시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불참으로 기세가 꺾였고,객관적으로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치 경쟁이 거세지면서 신경전도 뜨거운데,IOC위원들에게 상대 도시를 비방하는 정보를 흘리는등 치열한 양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질문> 결국 평창과 뮌헨의 대결로 볼 수 있는데,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는 것이 중요하겠군요? <답변> 지난 두번 모두 평창은 1차 투표에서 1위를 하고도 2차 투표에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평창은 이번에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하는 것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평창은 경기장 시설이나 준비 정도등에서 언제나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2번의 IOC총회에서 1차투표에선 밴쿠버와 소치를 모두 이겼지만,과반수를 얻지 못하면서 2차 투표를 했고,결국 패하고 말았습니다. 두번 모두 2차 투표에 갔을때 유럽표와 북미표가 뭉치는 경향이 뚜렸했거든요. 이번에도 유럽 2도시와 경쟁하고 있기때문에,3위가 유력한 안시의 표가 대거 뮌헨으로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평창으로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한다는 목표를 이미 세운 상황이구요,이를 얻기위해 남은 기간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취재부의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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