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스뉴스 해킹…“오바마 암살” 거짓 트윗 소동

입력 2011.07.05 (07:58) 수정 2011.07.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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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한 케이블 방송사의 트위터 계정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암살됐다는 글이 올라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방송사측이 외부 해킹에 의한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한 가운데 미 수사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독립 기념일 날 케이블 방송사인 폭스뉴스의 트위터 계정에 오바마 대통령이 암살됐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이오와주 방문 중 식당에서 두발의 총탄을 맞고 숨졌다는 내용의 짧막한 6건의 글이었습니다.

누군가 방송사의 트위터 계정에 침투해 허위 글을 올린 것입니다.

해킹사실을 발견한 방송사측은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독립기념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트위트측에 원인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요구했습니다.

백악관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재무부의 비밀검찰 역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신들을 스크립트 키디즈라고 부르는 해커그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위터 계정이 해킹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 사건은 파급력이 큰 언론사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온라인 보안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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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7-05 07:58:58
    • 수정2011-07-05 08: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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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한 케이블 방송사의 트위터 계정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암살됐다는 글이 올라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방송사측이 외부 해킹에 의한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한 가운데 미 수사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독립 기념일 날 케이블 방송사인 폭스뉴스의 트위터 계정에 오바마 대통령이 암살됐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이오와주 방문 중 식당에서 두발의 총탄을 맞고 숨졌다는 내용의 짧막한 6건의 글이었습니다. 누군가 방송사의 트위터 계정에 침투해 허위 글을 올린 것입니다. 해킹사실을 발견한 방송사측은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독립기념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트위트측에 원인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요구했습니다. 백악관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재무부의 비밀검찰 역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신들을 스크립트 키디즈라고 부르는 해커그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위터 계정이 해킹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 사건은 파급력이 큰 언론사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온라인 보안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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