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한국인 여성 인명 피해 잇따라

입력 2011.07.05 (07:59) 수정 2011.07.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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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한국인 여성의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오사카에서 모녀가 흉기에 찔려 살해되는가 하면 이번에는 한국인 아내를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한 전직 경찰이 체포됐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오사카에 사는 한국인 모녀가 10여 일 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한국 국적의 61살 김모 씨와 김씨의 둘째 딸로 당시 흉기에 여러차례 찔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코하마에서는 한국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일본인 남편이 체포됐습니다.

전직 경찰관인 이 남성은 지난해 9월 부인 조모 씨를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조씨는 지난 90년대 중반 일본에 들어와 불법 체류 상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지난 2004년 당시 경찰이던 남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일본 법원은 최근 한국 여성 강모 씨를 살해해 시신을 훼손한 일본인 남성에 대해 살인 대신 상해치사죄로 9년형을 선고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리 외교 당국이 항의서한을 일본 당국에 보낸 바 있어 이번 살인 사건의 판결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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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한국인 여성 인명 피해 잇따라
    • 입력 2011-07-05 07:59:03
    • 수정2011-07-05 10: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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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한국인 여성의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오사카에서 모녀가 흉기에 찔려 살해되는가 하면 이번에는 한국인 아내를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한 전직 경찰이 체포됐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오사카에 사는 한국인 모녀가 10여 일 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한국 국적의 61살 김모 씨와 김씨의 둘째 딸로 당시 흉기에 여러차례 찔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코하마에서는 한국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일본인 남편이 체포됐습니다. 전직 경찰관인 이 남성은 지난해 9월 부인 조모 씨를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조씨는 지난 90년대 중반 일본에 들어와 불법 체류 상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지난 2004년 당시 경찰이던 남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일본 법원은 최근 한국 여성 강모 씨를 살해해 시신을 훼손한 일본인 남성에 대해 살인 대신 상해치사죄로 9년형을 선고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리 외교 당국이 항의서한을 일본 당국에 보낸 바 있어 이번 살인 사건의 판결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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