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목을 넘는 짜릿함! 맥주 100배 즐기기!

입력 2011.07.05 (08:56) 수정 2011.07.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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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밤, 후텁지근한 날씨에 시달리다 보면, 시원한 이것 한 잔 생각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목을 넘어가며 톡 쏘는 맛, 맥주 말씀이시죠? 맞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잔 부딪혀가며 마시는 맥주 한 잔이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죠.

소주 좀 타서 드시는 분도 있고요. 안주도 중요한데요.

치킨이나 오징어 먹는 맛도 쏠쏠하죠.

심연희 기자, 이 맥주 좀 더 맛있게 즐기는 법 알려주신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이 여름, 맥주의 계절이 왔습니다.

오락가락하는 장맛비에 본격 무더위까지! 지치기 쉬운데요.

이럴 때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갈증을 풀어 준다면 훨씬 낫겠죠.

요즘 잠들기 전 맥주 한잔~ 꼭 생각난다 하는 분, 많으시죠? 이왕 마시는 맥주, 좀 더 맛있고 시원하게 즐기는 법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여름, 무더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이것. 시원하고 짜릿하게 목을 타고 넘어가는 “맥주”죠.

<녹취> “건강하게 제대하고 시간아, 빨리 가라!”

<녹취> “올해는 취업하게 해주세요!”

그런데 소원풀이라도 하시나요? 멀쩡한 맥주잔을 벽에다 거침없이 던지시는 이분들!

이미 맥주잔은 처참하게 깨져있죠.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녹취> “유리잔이 아니라 시원한 얼음입니다.”

알고 보니, 이 집. 맥주 더 시원하게 드시라고 유리잔 아닌 얼음 잔에 맥주를 내가는데요.

특수 냉각장치에 틀을 잡아 얼리면 이렇게 20분 만에 쏙쏙 얼음 잔 탄생합니다.

<녹취> “건배!”

입만 대도 느껴지는 시원함에 청량한 맥주 한 모금까지 더해지니까, 외국인들도 홀딱 반했는데요.

<녹취> “얼음 잔, 대박입니다.”

다 먹은 얼음 잔은 과녁에 힘차게 던져, 스트레스 푸는 걸로 재활용하고요.

명중하면, 맥주, 안주 서비스도 팍팍 나갑니다.

이보다 짜릿하고 신나는 맥주 한 잔, 또 있을까요?

<녹취> “스트레스도 날리고, 서비스로 맥주도 받고, 더위 탈출도 하고. 정말 일석삼조입니다. 최고입니다.“

이번엔 맥주 본연의 맛을 느껴볼까요? 직접 맥주를 만들어 파는 독일 정통 하우스맥주 전문점입니다.

<녹취> “과일 향이 나는 것 같고, 바닐라 향도 나는 것 같고, 향이 참 독특하네요.”

<녹취> “맛이 진하게 살아 있어요. 좋습니다.”

이 깊고 진한 맛의 비밀~

<녹취> “맛의 비결은 여기에 있습니다.”

창고에 하나 가득 쌓여있는 자루들, 맥주 주원료 “맥아”가 하나 가득 담겨 있습니다.

먼저, 맥아를 분쇄하고 물과 섞어 당화시키고요, 약 한 달간 발효 숙성시키면 맥주가 되는데요.

갓 뽑아낸 맥주의 맛, 어떨까요?

<녹취> “한 달 정도 됐는데 맛이 제대로 들었네요.”

맥아 종류와, 숙성 조건에 따라 맥주 맛도 달라지는데요.

과일 향이 은은하게 나는 “바이젠” 까맣게 태운 맥아의 맛, 흑맥주 “둥클레스”에 우리에게 친숙한 정통맥주 “헬레스”까지~

이 하우스 맥주는 맛도 맛이지만, “거품” 또한 남다른데요.

<인터뷰> 송명섭 (하우스 맥주 전문점 관계자) : “거르지 않은 맥주라 많은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거품 밀도가 높고, 거품이 잘 사라지지 않습니다.”

맥주의 탄산이 빠지는 걸 막아 신선함을 오래 유지시킨다는 거품~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인터뷰> 송명섭 (하우스 맥주 전문점 관계자) : “맥주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잔에서 25-30% 정도의 거품이 있을 때입니다.”

여기에 돼지 정강이 살을 맥주에 끓여 오븐에 구워낸 독일 전통 안주 “슈바이네 학센”!까지 곁들이면 하우스맥주와 금상첨화라네요.

<녹취> “목 넘김이 정말 부드럽고 지금까지 한 다섯 잔은 먹은 것 같은데,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 같아요.”

<녹취> “하우스 맥주로 올 여름 더위 한 방에 날리세요!”

집에서도 맛과 영양까지 잡은 푸짐한 안주로 맥주 즐길 수 있는데요.
보통 땅콩이나 과일을 많이 드시잖아요. 하지만, 찬 성질의 맥주엔 좋은 궁합은 아니라네요.

<인터뷰> 이지영(요리 연구가) : “맥주의 아밀라아제 효소가 단백질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고단백 요리를 안주로 곁들여 드시는 게 좋습니다.”

여기에 타우린 덩어리 오징어도 간을 해독해주니 좋은 안주인데요.

이 밑간한 오징어를 볶아서, 새싹채소와 레몬드레싱 뿌리면 “오징어 샐러드”가 되고요.

고단백 두부를 튀겨 삼겹살 위에 올려주고, 그 위에 신김치까지 올려주면 먹기도 좋고, 영양도 으뜸 “두부 카나페”입니다.

간장 양념한 닭 안심을 오븐에 구워 만드는 안주도 있는데요.

구운 만두피에 채소와 함께 쌈 싸먹으면 속까지 든든한 “닭 안심 쌈” 완성입니다.

간단하지만 근사하죠?

<인터뷰> 박은영(서울시 신도림동) :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고 손님이 왔을 때도 근사해서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보통 집에 남은 김빠진 맥주... 그냥 버리시나요?

화초에 주면 어떨까요.

맥주 속 맥아 성분이 영양분으로 그 몫을 톡톡히 해낸다네요.

<녹취> “시원한 맥주로 올 여름 이겨내세요.”

여름을 반갑게 하는 “맥주” 오늘 밤 시원~하게 한 잔 드시고, 더위도 스트레스도 팍팍 날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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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목을 넘는 짜릿함! 맥주 100배 즐기기!
    • 입력 2011-07-05 08:56:42
    • 수정2011-07-05 10: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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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밤, 후텁지근한 날씨에 시달리다 보면, 시원한 이것 한 잔 생각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목을 넘어가며 톡 쏘는 맛, 맥주 말씀이시죠? 맞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잔 부딪혀가며 마시는 맥주 한 잔이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죠. 소주 좀 타서 드시는 분도 있고요. 안주도 중요한데요. 치킨이나 오징어 먹는 맛도 쏠쏠하죠. 심연희 기자, 이 맥주 좀 더 맛있게 즐기는 법 알려주신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이 여름, 맥주의 계절이 왔습니다. 오락가락하는 장맛비에 본격 무더위까지! 지치기 쉬운데요. 이럴 때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갈증을 풀어 준다면 훨씬 낫겠죠. 요즘 잠들기 전 맥주 한잔~ 꼭 생각난다 하는 분, 많으시죠? 이왕 마시는 맥주, 좀 더 맛있고 시원하게 즐기는 법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여름, 무더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이것. 시원하고 짜릿하게 목을 타고 넘어가는 “맥주”죠. <녹취> “건강하게 제대하고 시간아, 빨리 가라!” <녹취> “올해는 취업하게 해주세요!” 그런데 소원풀이라도 하시나요? 멀쩡한 맥주잔을 벽에다 거침없이 던지시는 이분들! 이미 맥주잔은 처참하게 깨져있죠.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녹취> “유리잔이 아니라 시원한 얼음입니다.” 알고 보니, 이 집. 맥주 더 시원하게 드시라고 유리잔 아닌 얼음 잔에 맥주를 내가는데요. 특수 냉각장치에 틀을 잡아 얼리면 이렇게 20분 만에 쏙쏙 얼음 잔 탄생합니다. <녹취> “건배!” 입만 대도 느껴지는 시원함에 청량한 맥주 한 모금까지 더해지니까, 외국인들도 홀딱 반했는데요. <녹취> “얼음 잔, 대박입니다.” 다 먹은 얼음 잔은 과녁에 힘차게 던져, 스트레스 푸는 걸로 재활용하고요. 명중하면, 맥주, 안주 서비스도 팍팍 나갑니다. 이보다 짜릿하고 신나는 맥주 한 잔, 또 있을까요? <녹취> “스트레스도 날리고, 서비스로 맥주도 받고, 더위 탈출도 하고. 정말 일석삼조입니다. 최고입니다.“ 이번엔 맥주 본연의 맛을 느껴볼까요? 직접 맥주를 만들어 파는 독일 정통 하우스맥주 전문점입니다. <녹취> “과일 향이 나는 것 같고, 바닐라 향도 나는 것 같고, 향이 참 독특하네요.” <녹취> “맛이 진하게 살아 있어요. 좋습니다.” 이 깊고 진한 맛의 비밀~ <녹취> “맛의 비결은 여기에 있습니다.” 창고에 하나 가득 쌓여있는 자루들, 맥주 주원료 “맥아”가 하나 가득 담겨 있습니다. 먼저, 맥아를 분쇄하고 물과 섞어 당화시키고요, 약 한 달간 발효 숙성시키면 맥주가 되는데요. 갓 뽑아낸 맥주의 맛, 어떨까요? <녹취> “한 달 정도 됐는데 맛이 제대로 들었네요.” 맥아 종류와, 숙성 조건에 따라 맥주 맛도 달라지는데요. 과일 향이 은은하게 나는 “바이젠” 까맣게 태운 맥아의 맛, 흑맥주 “둥클레스”에 우리에게 친숙한 정통맥주 “헬레스”까지~ 이 하우스 맥주는 맛도 맛이지만, “거품” 또한 남다른데요. <인터뷰> 송명섭 (하우스 맥주 전문점 관계자) : “거르지 않은 맥주라 많은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거품 밀도가 높고, 거품이 잘 사라지지 않습니다.” 맥주의 탄산이 빠지는 걸 막아 신선함을 오래 유지시킨다는 거품~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인터뷰> 송명섭 (하우스 맥주 전문점 관계자) : “맥주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잔에서 25-30% 정도의 거품이 있을 때입니다.” 여기에 돼지 정강이 살을 맥주에 끓여 오븐에 구워낸 독일 전통 안주 “슈바이네 학센”!까지 곁들이면 하우스맥주와 금상첨화라네요. <녹취> “목 넘김이 정말 부드럽고 지금까지 한 다섯 잔은 먹은 것 같은데,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 같아요.” <녹취> “하우스 맥주로 올 여름 더위 한 방에 날리세요!” 집에서도 맛과 영양까지 잡은 푸짐한 안주로 맥주 즐길 수 있는데요. 보통 땅콩이나 과일을 많이 드시잖아요. 하지만, 찬 성질의 맥주엔 좋은 궁합은 아니라네요. <인터뷰> 이지영(요리 연구가) : “맥주의 아밀라아제 효소가 단백질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고단백 요리를 안주로 곁들여 드시는 게 좋습니다.” 여기에 타우린 덩어리 오징어도 간을 해독해주니 좋은 안주인데요. 이 밑간한 오징어를 볶아서, 새싹채소와 레몬드레싱 뿌리면 “오징어 샐러드”가 되고요. 고단백 두부를 튀겨 삼겹살 위에 올려주고, 그 위에 신김치까지 올려주면 먹기도 좋고, 영양도 으뜸 “두부 카나페”입니다. 간장 양념한 닭 안심을 오븐에 구워 만드는 안주도 있는데요. 구운 만두피에 채소와 함께 쌈 싸먹으면 속까지 든든한 “닭 안심 쌈” 완성입니다. 간단하지만 근사하죠? <인터뷰> 박은영(서울시 신도림동) :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고 손님이 왔을 때도 근사해서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보통 집에 남은 김빠진 맥주... 그냥 버리시나요? 화초에 주면 어떨까요. 맥주 속 맥아 성분이 영양분으로 그 몫을 톡톡히 해낸다네요. <녹취> “시원한 맥주로 올 여름 이겨내세요.” 여름을 반갑게 하는 “맥주” 오늘 밤 시원~하게 한 잔 드시고, 더위도 스트레스도 팍팍 날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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